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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4)

도산서원은 여러 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도산서원에 대하여 써야 할 것은 참 많지만 어쩌면 모두들 알고 있는 내용인데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도 ...... 퇴계(퇴도) 이황선생께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또 그분을 배향한 곳입니다. 도산서원 리플렛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퇴계 이황은 연산군 7년(1501)년에 현재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출생하여 34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단양군수, 풍기군수, 공조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종되었다. 70여회나 벼슬을 사양하고 후학양성과 학문연구, 인격도야에 힘써 이나라의 정신적 사표가 되었다. 선생은 명종 16년 1561년 도산서당을 세웠고, 사후 4년만에 문인과 유..

마음 닿은 곳 2023.04.26

대구 달성 도동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6)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로 1에 위치하고 있는 사적 488호 도동서원입니다. 환원당 김굉필선생을 모시고 있지요. 도동이란,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는 뜻이래요. 김굉필선생은 어렸을 때 쬐끔 개구졌다고 하는데 함안군수로 부임한 김종직의 제자가 되면서 '소학'에 매료되어 드디어 동방 5현의 유학자가 되신 것이지요. 그러나 김종직의 수제자라는 이유로 연산군의 어머니 윤씨를 폐위하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관련된어 있던 사람들을이 화를 당하는 무오사화 때 함경도 휘천에 유배되었고, 갑자사화 때 참수형을 받았습니다. 51세, 돌아가실 때엔 조금의 흔들림이 없이 천연하게 형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김굉필나무"라고 불리는 400년 넘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그분의 외증손자인 한강 정구(이 분도 사당..

마음 닿은 곳 2023.04.25

경북 경주 옥산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3)

2023.4. 22. 아침2019년 7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우리나라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되었습니다.  부모님을 뵈러 가는 길목에 있는 옥산서원이 그 중에 한 곳인 것도 나에게는 큰 복입니다. 그동안 몇 번을 들렀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아는 눈으로 보면 더 새롭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이 길은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에게 찬사를 받았답니다. 4월의 녹음은 정말 연두연두초록초록 고운 빛깔이기에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역락문으로 들어갑니다.  코 앞에 무변루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작은 물길이 있어서 조용조용 흘러가는 물줄기가 있습니다. 개천의 물을 이 서원 안으로 끌어 들인 것이지요. 자연을 더 까갑게 하고 화재에 대응하기 위함도 있겠지요.무변루의..

마음 닿은 곳 2023.04.25

전남 장성 필암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5)

2023. 3. 29. 어디에서는 돈 자랑하지 말고, 어디에 가면 힘자랑 하지 말라는데, "전남 장성에 가서는 글자랑 하지 말라" 는 말이 있답니다. 장성에 있는 필암서원을 가보면 왜 그런 말이 생겼는지 알게 됩니다^^ 이곳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 되어 있는 문정공 하서 김인후선생을 모신 곳입니다. 그 분의 사위이면서 제자인 양자징선생도 모셔져 있습니다. 국가 사적 242호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입니다. 반가운 홍살문이 보이고 "확연루"가 정말 확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편액은 우암 송시열선생의 글씨랍니다. 역시 삼문 중에 양쪽은 열려 있고 가운데는 닫혀있습니다. 가운데 문이 활짝 열려 있는 날에 딱 맞추어 와보았으면 참 좋겠네요. 작은 욕심이지요? 마당에는 철정당의 뒷모습이 보이고,..

마음 닿은 곳 2023.04.13

전북 정읍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8)

2023. 3. 29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 서원 방문 리플렛의 내용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9개의 서원은 조선의 성리학 교육과 사회적 확산을 주도한 교육기관이자 무형적이고 역사적 독특성의 탁월한 증거다. 성리학자들은 교육에 필요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교육시스탬과 물리적 시설을 완성하였다. 그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지역의 인물을 제향함으로써 후세대에 본보기를 제시하고 강학을 통해 학문을 계승함으로써 학맥을 형성하였다. 또한 한국의 서원을 사회교화와 정치 등 각종 활동의 근거지로 활용하면서 성리학을 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하였다. 정읍은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구례나 하동쪽보다는 일주일 이상 늦게 피는 것 같습니다. 마을 집들 사이에 홍살문..

마음 닿은 곳 202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