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쏘다니기 63

"호선 의겸"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 (불교중앙박물관)

의겸스님이 수화승으로 활동하시면서조성한 불화에는 국보가 현재 3건이나 됩니다. 그 중의 한 건이 '해인사 영산회상도'인데 4월9일부터 4월22일까지 전시됩니다.전시 위치가 너무 높아서 보고 있으면 환희심보다는 목이 많이 아픔니다. 보는 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해 놓아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부처님은 결코 대중 위에 군림하지는 않으신 분인데 말입니다.의겸 스님의 이름 앞에는 '붓의 신선'이라는 뜻의 '호선'이라는 호칭을 한 칸 높여서 적었습니다.'대각등계성능'이라고 또 한 칸 높여서 법벙을 적은 분은 화엄사 각황전을 짓고, 북한산성 축조의 책임을 졌던 '성능 대선사'의 법명과 같은 높이로 적은 것을 보아 얼마나 의겸 스님의 그림 실력이 존중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불교중앙박물관과 조계사 주변에는 기억해야..

고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

국가유산청에서 찾아본 이 불상의 이름은 '금동보살삼존입상'입니다.국가에서 정한 문화재 명칭은 통일되게 사용하였으면 참 좋겠네요.2021. 9.7. 친견했던 국보입니다. 다시 뵈서 반가웠어요.#####################################################################################11월이 되었습니다. 교체된 작품들이 있어서 다시 갔습니다. 다시 찍어 보는 사진들도 즐겁기만 했습니다.바람 - 로제티그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아무도 본 이는 없지만나뭇잎 가만히 흔들면서바람은 거기를 지나간다 그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아무도 본 이는 없지만나뭇잎 머리를 숙이면서바람은 거기를 지나간다 보라는 시 한편을 알려주었지요.

교종 본찰 봉선사-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전시회의 멋진 주제입니다. 조계사 옆에 있는 불교 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교구 본사 특별전입니다.봉선사는 25교구 본사입니다. 고려시대 법인국사께서 운악사로 창건하셨고 세조 부부의 염원이 담겨있는 왕실의 원찰이자 교종 본찰로 위상이 높습니다.  봉선사 본사와 말사의 귀한 성보인 경기 북부 지역의 문화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끌리는 것은 봉선사 괘불이었지요. 그 날짜에 맞추어서 자석에 끌리듯 그곳으로 끌려갑니다.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입니다.  조선 1735년 각총스님 등이 그리셨습니다. 785*458 크기입니다.가운데 비로자나불, 향좌측 석가모니불, 향우측 노사나불, 이렇게 삼신불이지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4 (호암미술관)

~~이 포스팅의 설명들은 큐피커의 내용을 인용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아미타여래 삼존도 : 아미타여래와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의 삼존입니다. 섬세하게 공들여 그린 다양한 문양이 금니로 빼곡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은제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지장보살과 관음보살로 조합되었고, 관음보살 내부에서 500명이 넘은 시주자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발견되었는데, 하층 여성, 비구니들이 이름도 있답니다. 금동아미타여래 삼존좌상 : 생전의 구원받기를 원하여 관음보살을,  죽은 후의 구원을 위해 지장보살을 모셨습니다. 이런 삼존은 경전에 없는 조합이랍니다. 조선시대 초기의 삼존불상입니다.   다이마만다라 : 일본 나라의 사찰 다이마데라에 있습니다, 8세기 중세 일본의 불화로 극락의 모습입니다. 비단에 먹과 안료로 그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3 (호암미술관)

~이 포스팅의 설명들은 큐피커의 내용을 인용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고려시대 마리지천 상입니다. 은제 마리지천 좌상은  몸에 지녔는데,  멧돼지를 타고 있습니다.  상자에 넣어 목걸이처럼 사용했을 것입니다. 마리지천은 인도 토속신앙의 여신인데 위험으로부터 구해줍니다.석가여래오존십나찰녀도흰코끼리를 탄 보현보살과 푸른 사자를 탄 문수보살, 야광보살, 용수보살, 법화경에 등장하는 열명 나찰들, 중국 일본의 귀족여성들이 입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수호신으로 의지하였을 것입니다.14세기 다길니천도,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품입니다.다산과 풍요의 여신, 흰여우를 타고 바다를건너고 있습니다. 사람의 심장을 파 먹는 악한 여신에서 부처의 가르침에 감화 되어 사람을 보호하는 여신이 되었습니다. 악한 성정이 여우를 연상..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2 (호암미술관)

~이 포스팅의 설명들은 큐피커의 내용을 발췌 기록한 것입니다~~~~시왕도 : 1195년 이전에중국 남송시대 김처사가 그렸습니다. 매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품입니다저승의 심판을 받는 모습, 왕 앞에서 선고 받는 여인이 끌려 나갑니다.  형틀을 쓰고 지옥으로 가는데 자그마한 아기가 엄마의 옷을 붙들고 있습니다. 지옥의 심판은 참혹한 것입니다.감로도 : 감로란 달콤한 이슬이라는 뜻입니다.  중생을 구제해 주는 여러 의식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공양물이 가득한 단 앞에  앞에 상주와 승려가 있습니다.   범패 연주, 잡범무를 춤, 검고 붉은 색의 두건을 쓴 사람은 비구니들입니다. 비구니들이 불교 교단에서 존재감과 역할이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구상도 : 일본 에도시대 기쿠치 요사이가 그린 그림으로 보스턴 미술관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