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택시를 타고 심우장으로 먼저 갑니다. 하차하기 좋은 큰길에서 내렸더니 만해선생님이 떡하니 앉아서 맞이해 주십니다.꼬불한 골목 고갯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지난 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떨어진 잎들을 박빡 쓸어내고 계십니다. 내마음대로라면 이 가을이 끝날 때까지 그냥 두었으면 좋으련만, 그러면 동네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하네요.깜짝 놀라게 단아하고 깔끔하고 작은 집 한 채가 서있습니다.상허 이태준 가옥을 찾아갑니다. 수연산방이요.집은 예쁜데 관리는 좀..... 찻집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목적인듯 보입니다. 외람된 제 생각에는....다음은 바로 요기로 갑니다~~~~~대문 닫으면 즉시 깊은 산속이라는 말처럼 뒷뜰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ㄵ그 뜰 마루에 앉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네요. 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