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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2018년 4월에 국보로 승격되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관촉동, 관촉사) ~~국가유산청의 설명입니다~~~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고려 광종(光宗, 재위 949~975)의 명으로 968년경 승려 조각장 혜명(慧明)이 제작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석불로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 관리되어 오다가, 고려시대 신앙과 불교조각사에 있어서의 위상을 재평가 받아 국보로 승격하게 되었다. 석불과 관련된 기록은 고려 말 승려 무외(無畏)가 쓴 「용화회소(龍華會䟽)」를 비롯해『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년), 고려 문인 이색(李穡, 1328~1396)의 시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내용을 종합해 보..

國寶 바라기 19:27:49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서울 北漢山 新羅 眞興王 巡狩碑)

북한산 꼭대기에 서 있던 비석의 사진인데 빛이 반사되어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딱 그 자리)신라 진흥왕이 영토를 넓히고 돌아보면서 세운 순수비입니다. 비문이 아주 많이 훼손되었어요. 산꼭대기에서 오랜 세월 비바람을 엄청 맞았겠지요. ~아래 설명은 국가유산청에서 퍼왔습니다~~~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가운데 하나로,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원래는 북한산 비봉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비(碑)를 보존하기 위하여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비의 형태는 직사각형의 다듬어진 돌을 사용하였으며, 자연암반 위에 2단의 층을 만들고 세웠다. 윗부분이 일부 없어졌는데, 현재 남아 있는 비몸..

國寶 바라기 2025.07.26

"새 나라 새 미술" 조선전기 미술대전"(그림 속 사람 찾기)

새 나라 새 미술, 조선 전기 미술 대전의 회화편에서 그림 속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모아 보았습니다.커다란 그림 속에 보일 듯 말 듯 숨어있는 사람의 모습을 찾아 보는 것은 참 흥미롭고, 그림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친구의 집을 찾아 가거나, 계곡에 놓인 다리 위를 아슬아슬 지나 가거나, 흐르는 물결을 따라 힘껏 노를 젓거나, 유유자적 뱃놀이를 하거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거나.... 작지만 작아보이지 않는 행동들이 보입니다.

송광사 목조삼존불감

2025. 5. 8. 아슬아슬하고 살 떨리는 랭복감이란 이런 것일까요?이런 국보를 친견하는 것은 단지 안복이라고 하기엔 표현이 아쉽습니다.긴 설명도 필요없이 뵌 것을 생각합니다.걷고 열차 세 번 갈아타고, 자고, 차 타고, 기다리고 맘 졸이고.... 그 다음에 찾아온 환희심^^~~해설은 국가유산청에서 퍼왔습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해 나무나 돌, 쇠 등을 깎아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작은 규모로 만든 것을 불감(佛龕)이라 한다. 불감은 그 안에 모신 불상의 양식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축 양식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목조삼존불감은 보조국사 지눌이 중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불감은 모두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운데의 방을 ..

國寶 바라기 2025.07.16

세종 비암사

세종 전의면 비암사길 137 에 있는 사찰입니다.국립청주박물관에 있는 불비상 3건이 비암사 삼층석탑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기에 어떤 사찰인지 퍽 궁금하더군요.가는 길이 참 아름답고 조용합니다. 도깨비 도로도 지나갑니다. 제주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사찰터는 참 아름답고 좋아 보입니다."아니 오신 듯 다녀 가시옵소서" 그 말에는 많은 뜻이 숨어 있어서 보는 순간 뜨끔했습니다.크게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선지식들이 '아니 오신 듯' 이 세상을 조용히 살다 가셨을지도......극락보전도 보물이고, 별로 크지도 않은 이 단아한 탑에서 불비상 세 건이 나왔다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 되더군요. 그 불비상들이 어디에 있었다는 것인지, 탑신에는 그만한 보물이 숨겨질 공간이 도저히 없을 것만 같..

사찰 2025.05.25

세종 연화사

세종 연서면 연화사길 28-1에 있습니다.불비상 2건을 뵙기 위해 일부러 찾아 갔습니다.울타리는 없었으나 일주문은 반듯하게 서 있고, 동네 집들과 어울려 있었습니다.주 불전은 비로전입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신 곳이지요. 마당에서 친절한 주지 스님을 만났습니다.비로자나부처님을 주존불로 모시고 양쪽 투명 보호상자 안에 무인명 불비상과 대좌, 칠존불비상을 모셔 놓았네요 귀한 불비상을 박물관에 기증하거나 기탁하면 안 될까 하는데 일단 박물관에 가면 돌려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처님이시니까 절에 모셔서 사람들의 경배를 받게 해야 마땅하지, 박물관에 가면 부처님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작품이 되고 만다는 스님의 주장도 옳게 들렸습니다.산신각에는 부부산신과 어느 방향에서나 눈을 마주칠 수 있는 ..

사찰 2025.05.25

청주 안심사

청주 시내에는 '가로수길'이라는 아름다운 프라다나스 길이 있습니다. 안심사로 가는데 이 길을 지나더군요.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안심사의 괘불은 국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가 보고 싶어 전화했더니, 그해 초파일엔 괘불을 걸지 않는다고 해서 기회를 놓쳤었거든요. 이렇게 가 볼 기회는 우연하게 찾아 옵니다.절마다 흔하게 세우는 일주문도 안심사에는 없습니다. '안심하고 누구나 들어와 부처님을 뵙고 가라'는 진표율사의 뜻?참 예쁜 연못과 꽃과 꽃밭은 정겹고 예뻐서 기분이 황홀할 정도입니다.왼쪽에 종무소가 있고, 마주 보이는 쪽에 대웅전과 작은 산신각과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괘불이 걸려 있습니다. 안심사 괘불을 항상 볼 수 있도록 모사본, 잘 걸어 놓았습니다. 모사본이면 어떻습니까? 못 보는 것보다야..

사찰 2025.05.25

"호선 의겸"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 (불교중앙박물관)

의겸스님이 수화승으로 활동하시면서조성한 불화에는 국보가 현재 3건이나 됩니다. 그 중의 한 건이 '해인사 영산회상도'인데 4월9일부터 4월22일까지 전시됩니다.전시 위치가 너무 높아서 보고 있으면 환희심보다는 목이 많이 아픔니다. 보는 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해 놓아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부처님은 결코 대중 위에 군림하지는 않으신 분인데 말입니다.의겸 스님의 이름 앞에는 '붓의 신선'이라는 뜻의 '호선'이라는 호칭을 한 칸 높여서 적었습니다.'대각등계성능'이라고 또 한 칸 높여서 법벙을 적은 분은 화엄사 각황전을 짓고, 북한산성 축조의 책임을 졌던 '성능 대선사'의 법명과 같은 높이로 적은 것을 보아 얼마나 의겸 스님의 그림 실력이 존중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불교중앙박물관과 조계사 주변에는 기억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