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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극락암과 서축암

경봉스님께서 돌아가셔서 뵙고 싶으면 어떻게 합니까?"야반 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 보거라" 무슨 뜻이었을지.....극락암의 청동반자입니다. 태극무늬도 있고요. '황태자 전하 천천세'라는 글이 써 있습니다.삼소굴은 참 예쁜 집이었습니다. 세 번이 아니라 열번이라도 웃을 것 같습니다.경봉스님은 이곳에서 50년을 지내셨다고 합니다. 덕이 많은 큰 스님이셨다니.....햇살 고운 저 툇마루에 앉아 차 한 잔 들고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삼소굴", 별로 부러운 것이 없는데, 이 집은 정말 부럽습니다.통도사 서축암"법서원융무위상 제법부동본래적............구래부동명위불"법성게 배너가 절마당에 펄럭입니다.

사찰 2024.11.12

성북동 여행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택시를 타고 심우장으로 먼저 갑니다. 하차하기 좋은 큰길에서 내렸더니 만해선생님이 떡하니 앉아서 맞이해 주십니다.꼬불한 골목 고갯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지난 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떨어진 잎들을 박빡 쓸어내고 계십니다. 내마음대로라면 이 가을이 끝날 때까지 그냥 두었으면 좋으련만, 그러면 동네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하네요.깜짝 놀라게 단아하고 깔끔하고 작은 집 한 채가 서있습니다.상허 이태준 가옥을 찾아갑니다. 수연산방이요.집은 예쁜데 관리는 좀..... 찻집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목적인듯 보입니다. 외람된 제 생각에는....다음은 바로 요기로 갑니다~~~~~대문 닫으면 즉시 깊은 산속이라는 말처럼 뒷뜰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ㄵ그 뜰 마루에 앉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네요. 담장이..

마음 닿은 곳 2024.11.11

교종 본찰 봉선사-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전시회의 멋진 주제입니다. 조계사 옆에 있는 불교 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교구 본사 특별전입니다.봉선사는 25교구 본사입니다. 고려시대 법인국사께서 운악사로 창건하셨고 세조 부부의 염원이 담겨있는 왕실의 원찰이자 교종 본찰로 위상이 높습니다.  봉선사 본사와 말사의 귀한 성보인 경기 북부 지역의 문화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끌리는 것은 봉선사 괘불이었지요. 그 날짜에 맞추어서 자석에 끌리듯 그곳으로 끌려갑니다.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입니다.  조선 1735년 각총스님 등이 그리셨습니다. 785*458 크기입니다.가운데 비로자나불, 향좌측 석가모니불, 향우측 노사나불, 이렇게 삼신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