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닿은 곳 167

여수 '예술의 섬 장도'와 소호동 동동다리

GS칼텍스재단은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2019년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하였습니다. 이 작은 섬은 하루 두번 물에 잠기는 진섬다리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에서 20분~40분 정도 걸리는 작은 둘레길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진섬다리를 건널 수 있는 때를 알아보려면 '예울마루'사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입장요금은 없습니다. 이 진섬다리가 바닷물에 잠기지 않는 때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썰물이 되는 시각은 여울마루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한 시간 정도면 천천히 섬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며칠 후 소호동동다리에 다시 갔습니다. 그 날은 바닷물이 좀더 밀려 들어와 있군요. 우주는 참 신비롭습니다.

마음 닿은 곳 2022.03.13

여수 진남관과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

예전에 여수 왔을때 국보를 찾아 밤, 진남관에 가서 야경을 보았었거든요 이번엔 잘 보리라 맘 먹고 갔는데 으윽~~~이번엔 공사 중이라 커다란 임시 거처에 갇혀 계셔서 얼굴도 못봤습니다요. 유물전시관에 들어가서 몇 가지 유물들만 보았네요. 부근에 있는 '여수 통제 이공 수군대첩비, 타루비, 오포대, 천사벽화마을'만 열심히 구경했어요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에도 갔군요.

마음 닿은 곳 2022.03.11

여수 오동도, 하멜등대와 전시관

맘이 급했지요 동백꽃이 피었다가 이미 다 져버렸을까봐....... 그런데 아닙니다. 다져버린 것인지, 아직 안 핀 것인지 꽃이 보이는 나무는 서너 그루도 안되네요 그것도 아주 작은 아기동백꽃...... 다시 와야겠어요. 하멜표류기로 알려진 네덜란드 사람 하멜은 20세의 나이로 동인도회사의 서기로 스페르베르호에 승선하여 자카르타를 출발하여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하였습니다. 그의 일행은 13년 28일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렀는데 그 중 여수에서 3년 6개월을 지냈습니다. 그는 그동안의 생활을 기록하여 유럽에 최초로 조선을 알리게 되었 여수에서의 생활 흔적을 모아 하멜 전시관을 세웠으며 전시관 앞에 있는 그의 동상과 똑 같은 것이 그의 고향에도 있습니다. '하멜표류기'는 그가 조선에..

마음 닿은 곳 2022.03.11

섬진강 대나무 숲길(구례)

섬진강가에 있는 대나무 숲길을 갔습니다. 약 600m정도의 산책길이었어요 주차하기도 좋고 섬진강가의 갈대가 남아 있어서 제법 운치가 있더군요 그런데 대나무숲을 너무 잘 정비해 놓아서 훤하게 속살이 들여다 보이니까 숲길이라기보다는 그냥 산책로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더군요. 짧은 여행 일정이라면, 그저 대나무 길 맛배기로 좋을 듯해요. '카페 라플라타'앞에 주차해도 됩니다. '느긋한 쌀빵' 사진은 보너스입니다. 구례군 구례읍 봉서산정길 61-8 061-781-4044 수요일과 목요일에 휴무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예요. 버터와 우유, 달걀이 들어가지 않고 우리쌀로 만든 유기농 빵입니다.

마음 닿은 곳 2022.03.11

국립중앙박물관 사유(思惟)의 방

반가사유상 국보 두 건 (78호와 83호)이 나란히 한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한 자리에서 두 분을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세번의 기회가 있었다네요. 전시장은 벽과 바닥과 천장이 아주 조금 기울어지게 꾸몄대요. 잘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벽에는 흙과 계피와 편백을 섞어서 계피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또 마음을 굉장히 편안하게 가라앉혀준다는데, 불상에 취해서 그런 것은 못 느껴도 그저 나는 좋기만 합니다. 아무런 설명문이 없기 때문에 반가사유상에 집중할 수가 있고요. 360도 둘러 볼 수 있는데 만져 볼 수는 없지만 보호 유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생소한 느낌도 들었어요 오른발을 왼쪽 다리 위에 올리고 오른손을 뺨에 댄채 생각에 잠긴 모습의 상입니다. 신앙의 경지를 최고의 예술로 승화시킨 두 ..

마음 닿은 곳 2022.01.12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강원의 미소"를 만나다~~~

국립춘천박물관, 언젠가 훑어보듯이 들러보았던 곳인데, 너무 많이 드나들었던 춘천길이 정말 싫어서 용기 내지 못 하다가 '국보 124호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친견하기 위해 차를 몰았지요. 낙산사 꽃담장 모습 아래 모셔져 있는 상품중생인을 하신 아미타 부처님을 뵙고 웃었네요. 슬며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꽃을 피우는 곳~~~~앞서 산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늘 우리의 삶을 다시돌아보는 곳, 국립춘천박물관입니다" 라는 리플렛이 마음에 들었고 미소로 안내하는 직원들이 친근감이 들게 하네요. 청동자루솥-원주 법천리 고분에서 나온 것이랍니다. 손잡이 예뻐요^^ 뿔모양으로 만든 잔입니다. 아래 받친 것은 세워 놓기 위함과 잡기 편리함의 목적만 있을까요? 이 예쁜 수막새 모양으로 목걸이 팬던..

마음 닿은 곳 2021.07.18

월정사 성보박물관, 오대산사고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삼척 영은사 괘불을 보러 갔습니다. 석가여래께서 영취산에서 제자들을 모아 설법을 하시는 영상회상도입니다. 중앙에는 수미대좌 위에 항마촉지인을 하고있는 석가여래상을 크게 표현하였습니다. 죄측에는 여의를 든 문수보살과 우측에는 연꽃을 들고 있는 보현보살을, 하단부에 , 용왕, 용녀, 금강경과 탑을 들고 있는 사천왕을 배치하였습니다. 본존 주변에는 십대제자, 8대보살, 범천과 제석천 등이 보입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이며 조선시대 작품입니다. 세로 8.17m, 세로 5.03m "현세에 복을 누리고 죽어서 극락에 태어나기를 원한다"는 제작동기가 써 있습니다. ~~다음백과에서 퍼왔습니다~~~ 만약 누구든지 바람이 시작되는 곳을 깨닫는다면 천지의 일은 모두 내 손바닥에 있을 것이다 ~~~탄허스님~..

마음 닿은 곳 2021.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