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푸른 솔숲 위에서 망망 대해를 바라보던
해수관음보살님,
지금은
까맣게 타버린 소나무 가지 위에서
아무 말이 없으셨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이것도 업이니라"
하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