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애 첫 운남 여행 1

연꽃마을 2019. 7. 18. 13:57

왜 운남을 늘 가보고 싶었을까?

언제부터 운남을 알았을까?

그것은 나도 모릅니다.

사철 봄날씨라는 말을 들었을 때?

더운 여름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을때?

십년도 더 전에 답사를 가던 해 가입했던 중국여행동호회를 떠나지 못했던 것도 운남성에 미련이 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중국은 1992년 수교도 되기전에 상해로 가는 임시편을 타고,  상해, 북경, 연변, 백두산을 일주일간 갔던 것이 처음이었어요. 10년 후에 친구들과 장가계, 원가계, 영은사를 갔었지만 그후로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가지 않았네요.


2019. 7월 나는 드디어 운남성 여행을 떠났어요.


1~2일차

1245분 출발 예정이던 CA171편 항공기는 천진의 폭우 때문에 우리를 싣고갈 비행기가 오지 못해서 늦어지고 있네요 10000원짜리 식권을 받아들고 식당에가서 해물순두부찌게를 먹었어요. 겨우 이륙한 비행기의 날개는 구름 속을 날아갑니다 오후 630분넘었네요. 천진에 도착했지만 이어지는 곤명행 비행기가 없어서 2330분에 천진항공편에 얹혀서 곤명으로 날아갑니다. 벌써 다음날 77일이 되었네요. 오전6시가 넘었어요. 겨우 몇시간 쉬고 씻고, 10시 경 高原明珠大酒店을 출발 하여 대리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오후 3시 넘어 커다란 신선로가 나오는 점심을 먹었어요. 물고기 음식으로 유명하다는 식당건물에는 “1995年 老字号라고 써 있기에 물어보았더니 우리 말로 “00할머니집뭐 그런거라네요. 부처님의 귀모양으로 생겼다는 얼하이호수(洱海)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5시가 넘었네요. 커다란 둥근 바위를 세워 놓고 얼하이의 달(洱海月)이라고 써 놓아 너도나도 그 앞에서 사진을 찍네요. 얼하이호수는 남북 42.5킬로미터, 동서 8킬로미터, 중국에서 일곱 번 째 큰 호수랍니다. 산책로와 주변의 연녹색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예쁜 색깔이 봄날 같습니다. 오후 7시가 넘어서야 如家精選()酒店(주점)”이라는 호텔에 도착했어요. 작지만 깨끗합니다. 유심을 개통했을 때 온 문자를 그냥 지워버렸기 때문에 내 전화번호를 내가 몰라서 현대장 중국전화로 걸어서야 내 번호를 알아내었어요. 홍콩번호 00852 5746 29**


입국심사하기전에 지문등록을 합니다"왼쪽 4지를 대어주세요~~~"

다른 사람들이야 서있거나말거나 혼자 의자 여러개를 차지하고 누워있는 것은 27년 전이나 같습니다 ㅠㅠ.  "국민의 격이 국가의 격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경제적인 발전을 했지만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끌어 올리기가 쉽지 않을테니까요. 우리도 마찬가지지만요 ㅠㅠㅠ

얼하이에 뜬 달, 달을 우상시 하는 백족들.....




  다른 나라 유심에는 포장지에 전번이 표시되어 있는데 중국은 개통이 되면 통신사에서 문자로 알려 주는 체계랍니다. 나무커머스에서 차이나모바일 9일 무제한 유심을 구입했는데 26900, 50분 국내 통화가 있는 것이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어디서나 잘 터졌고 통화도 50분간 가능하니까 안심하고 다닐 수 있었어요. 조카는 차이나유니콤 유심으로 데이터만 되는 것을 샀는데 그것도 잘 터졌고 카톡, DAUM, NAVER, 구글도 잘 되었어요. 짐을 호텔에 두고 대리고성을 보러갑니다. “양마이라는 아주 빨간 매실크기의 과일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고성 안에서는 花甁(화병)을 사 먹고, “ ()()()” 튀긴우유부채(?)모양 과자를 꼭 사먹어보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별 맛은 없었지만 장미꽃 花甁(화병)은 꽃향기가 제법 나더라구요. 다른 곳에서는 못해 볼 거라서 해봤네요. 청계천 냇물처럼 인공인듯한 냇물이 양쪽으로 늘어선 상가 가운데로 흐르는데 아름답네요. 오래된 천주교당에도 가봤어요. 간판에는 한자, 영어, 한글이 적혀 있어서 좋았어요.














작은 먹거리, 튀긴 우유부채모양의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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