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북해도 가기 6일차

연꽃마을 2017. 7. 11. 23:06

 

네 여인의 북해도 여행


6일차

후라노 호스텔을 떠나 오비히로로 가는 날이다. 어쩐지 정원 구경에는 다 흥미다 없는 듯하다. “북쪽의 나라에서라는 드라마의 무대가 된 주워만든 집에 갔으나 3군데 중 한 군데 밖에 보지 못했다. 드라마를 다 본 적은 없지만, 애잔한 모습들이 풍겨왔다.

오비히로로 가는 길에 새천년 숲을 보려고 했는데 길이 막혀 있었다. 수해가 났을까?

숙소에 너무 일찍 들어가서 짐만 맡기고 돌아돌아 시내로 갔다. 백화점에 가서 이마트에서도 4만원 넘었던 선글라스 하나 사고(3500) 부따동(돼지고기덮밥)으로 유명한 판초를 찾아갔지만 휴업이었다. 카레라이스로 배고픔을 해결하고 도카치가와 온천(十勝川溫泉)에 갔다. 몰(모루)온천은 세계에 두 군데밖에 없다는 식물성 온천이란다. 그 옛날 이 지방에서 자라던 식물들이 땅 속 깊은 곳에 화석 층을 이루고 있어 그 지층을 뚫고 올라 오는 물 색깔은 연한 커피 빛깔이었다. 다이이찌(大一)호텔 지하에 있는 큰 모루 온천은 입장료가 1500엔이나 했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아주 고급스럽고 좋았다. 노천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신기한 온천 물빛이 그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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