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인의 북해도 여행
3일차
샤코탄 07:50 출발, 오타루 운하 길 건너편에 차를 세워두고 운하를 건너 아직 열리지 않은 가게들을 돌아보면서 오타루 오르골 본관으로 갔다. 눈이 휘둥그레지게 예쁜 오르골이 물욕을 자극한다.
“무스꼬노 걸프랜드노 프래젠트.......” 여직원이 함박 웃으며 열심히 골라준다. 피노키오 음악이 인기 있다면서....... 옛날엔 나도 이런 오르골 꼭 갖고 싶었지만........(4104엔)
색깔이 변하는 유리컵은 차가우면 보라색으로 뜨거우면 분홍색으로 부분부분이 변색한다(2400엔). 요건 내 선물.
아이스크림 사먹고 “오 갱끼데스까?”로 유명해진 러브레터의 고장 오타루를 떠나 아사히다케로 향했다. 점심은 덜 익은 컵라면으로 때우고.......
화창한 날씨, 대설산 아사히다케는 해맑게 개인 얼굴로 우리를 맞아 주었다. 로프웨이를 타고, 흰 눈을 밟으며, 유황 냄새를 맡으며, 처녀치마랑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들과 막 시작 되는 녹색의 싱그러움을 즐기며 전망대 5군데를 돌았다. 16:30분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와 비에이에 있는 쥰페이 식당은 밖에서 순서를 기다렸지만 금방 차례가 왔다. 새우튀김덮밥 3 마리짜리(1100엔)를 좀 짰지만 아주 맛나게 먹고 한 시간 가까이 달려 백은장에 도착했다. 네 명이 사용하기엔 방이 아주 작았지만 이 집에는 이런 방이 두 개 밖에 없어서 방 사용료를 1500엔 따라 받았다.
다른 방들은 모두 2층 침대로 된 도미토리였다. 지하에 있는 온천에는 노천 온천도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다. 아침 저녁 온천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참 좋다. (1인 2600엔 씩, 방 사용료 1500엔, 합계 4명 11900엔)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잘 자리도 정하고.......
오늘 좀 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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