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용문사 1

용문사에 처음 가보았던  때가 30년도 더 지난 듯 싶네요.

정지국사승탑을 보려는 목적이 컸지만 다시 한 번 은행나무도 보고 싶었거든요.

주차장을 지나면 상가 옆으로 은행나무가 단풍을 자랑합니다

 용문관광단지도 잘 조성되어 아기자기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인형들 틈에 끼어 숨바꼭질 시작합니다

물고기 모양의 의자들이 앉아주기를 바라고 있지만.....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자기 마음 속에 굳게 한  약속도 못 지키면서 나무조각에 무슨 뜻을 담아

이렇게 많은 약속들을 했을까요?

용문사를 창건하셨다는 대경대사는 성주산문 개산조 무염스님의 제자셨대요.

 이분의 탑비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있는 현기탑비입니다.

참고로 잠깐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국립중 대경대사현기탑비 사진도 함께 포스팅합니다.

다시 용문사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길 옆에 흐르는 작은 냇물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 우리집 마당가에 비가 오면 작은 개울이 생겼습니다.

 물장난도하고 양말도 빨며 놀았거든요

우선 1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를 마주합니다.

법당에 달아 놓은 등표도 모두 은행잎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법당 천정의 모양을 볼수 없을 정도로 가득 달려 잇는 등이 좀 야속하기도 하네요.

그럴려면 법당 천정을 장엄하지나 말지 ㅜㅜㅜㅜㅜ

빼곡한 등들때문에 천정의 단청은 보이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