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경기 여주 신륵사 1

연꽃마을 2016. 11. 11. 15:02


만원의 행복

신륵사 템플 스테이!!! ㅇ~~웬 횡재인가요?


템플스테이 시작하기전에 경내를 돌아봅니다.







인간의 마음은 허약합니다. 어디에라도 뜻을 붙여 마음을 묶으려 하나봅니다.

타다 남은 저 나무 조각이 관세음보살님을 닮았다고 수없이 절을 합니다. 절을 하는 마음 그 자체 까지도 천진하다고 좋게 봐 주고 싶네요.



"不二門"

부처와 인간이 둘이 아니고 속과 겉이 다르지 않고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






템플스테이 옷을 갈아 입고  절하는 법과  예절을 간단히 배웁니다.


저녁 시간에는 풍등에 소원을 써서 날릴 준비를 합니다. 특별히 기원할 것이 떠오르지 않는 나는 행복한 걸까요? 불행한 걸까요?






풍등 열 네개가 각자의 소원을 싣고 하는  높이 날아갑니다.

 그들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내 옆 사람은 "소원없는 것이 소원이라" 고 합니다.

얼마나 소원이 많으면(?)  그런 뜻일까요? 

아침이 되었습니다.

서리가 조금 내리고 남한강에는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아침 공양을 마친 후, 일출 시각에 맞추어 강월헌으로 갑니다. 강월헌은 보제존자 나옹화상님의 호를 따서 지은 누정이름입니다. 누정이 아니라 집이고 싶은 "~~헌"

그 분의 다비식이 이 강월헌 옆 삼층탑이 있는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강월헌 기둥에 기대서서 산위로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합니다. 사는 동안 마음 닦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욕심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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