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신의 공존, 인도

인디아 소풍 12- BHU(베나레스 힌두대학), 바라나시

연꽃마을 2012. 2. 5. 19:15

  사르나트에서 오토릭샤를 타고 힌두대학으로 갑니다. 거리가 얼마쯤인지 모르고 그저 릭샤 가격을 너무 깎은 것이 나중에 참 미안했습니다. 릭샤 왈라는 차들이 막히자 자기가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세우니 그저 태워 주기에도 바빴습니다. 지나가는 사이클 릭샤를 슬쩍......

  힌두대학 Benares Hindu University) 이라고 하지 않고 "BHU" 하면 릭샤왈라들은 더 잘 알더군요

  힌두대학 박물관에 왔습니다. 우리는 뮤지움을 좋아합니다.  문 닫을 시간이 바빠 아름다운 보석 박물관을 먼저 보았는데 아쉽고 또 아쉬었습니다.  언제 다시 볼 수도 없는데, 사르나트에서 오는 데 시간이 걸려.....

 어느 세월에 인연이 닿아 이곳에 다시 온다면 100루피 입장료 값을 톡톡히 하도록 박물관에서 아주 봉을 뺄 것입니다. 보석 눈요기라도 실컷하면서............그림도 못 보고....ㅠㅠ 이들은 왜 네시에 퇴근한담?

  뉴 비슈와나트 사원입니다.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파괴된 힌두사원을 대학 설립자의 염원으로 복원했다네요. 종교와 계급에 상관없이 입장이 가능하지요. 신발 보관 값은 있어야해요

     깨끗하게 정돈되어있고 종소리가 울리면 누구나 들어와 이마에 붉은 점찍고.........

 

  힌두교에서도 옴자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주 만물을 나타내는 "옴".  종교의 뿌리는 같은 걸까요?

    대학내의 식당이라 깨끗할 것 같아 도사를 또 먹어 봤지만.......

   어두워진 바라나시로 다시 왔습니다. 이미 뿌바가 끝나고 제물들을 나누어 주고 있었습니다.

  복잡한 거리엔 결혼식 행렬이 지나갑니다. 요즘 결혼 시즌이라네요......

  신랑의 앞에 앉은 어린이는 들러리 일까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여 불을 밝히고 풍악을 울리고 거리 행렬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집은 또 다른 결혼식 집, 한 시간 정도에 네 쌍은 본 듯합니다

 

  신랑은 아니구요. 앞에서서 가는 인도자 입니다

  바라나시엔 예쁜 사리들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입니다.

  바라나시는 인도 제일의 전통 교육 도시랍니다. 철학, 산스크리스트어, 인도 전통 음악, 미술, 춤 등을 배울수 있는 곳이 바라나시 랍니다. 단지 죽을 때만 찾아오는 곳은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