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상주 북장사 괘불을 보고는 늘 이곳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3년을 별러서 이제 나는 북장사로 가는 길입니다.
멀리서 바라봐도
"저거 뭐야?"
깜짝 놀랄 정도의 큰 일주문이 산 위에 우뚝 무섭게 서있습니다.
어느 분의 힘으로 이렇게 모두 단장을 했을까요?
옛 것은 모두 사라지고 지난해 바로 지은 듯한 당우들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철근 구조물이지요.
이 상자 속에 들어 있는 괘불은 현대식 복제품이겠지요. 엄청 뜨거운 열기가 있는 곳에 갇혀 있습니다.
국립박물관에 걸었던 그 괘불님은 어디에 잘 모셔 두고, 혹시 지난 사월초파일에 이 괘불님을 철근 구조물에 걸고 경배를 했겠지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예술적인 느낌은 없이 그저 새 것이고 크고......
나는 큰 것과 새 것에는 별로 감동하지 않습니다.
에써 불사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나의 느낌은 그렇게 다가왔어요. 상주 북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