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 함평 용천사
용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
600년(백제 무왕 1) 행은(幸恩)이 창건. 645년(의자왕 5) 각진(覺眞)이 중수하고, 1275년(고려 충렬왕 1) 국사 각적(覺積)이 중수했대요.
절 이름은 대웅전 층계 아래에 있는 용천(龍泉)이라는 샘에서 유래하는데, 이 샘은 서해로 통하며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꽃무릇이 피는 계절이라 사진작가들이 아침부터 몰려옵니다.
이 우물일까요? 서해로 통한다는 이 우물,
용이 살다가 승천해서 용천사라고 한다는......
이 석등으 보는 것이 내가 용천사에 간 이유입니다.
내가 읽은 책 내용을 옮겨보면,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에 있는 이 방형석등은 완전한 가옥형 석등으로서, 하대부는 방형의 지대석 위에 높은 방형의 지복과 12엽 단판 연화문을 장식한 평평한 연판이 있고, 판의 주변을 드러내는 판곽을 둘렀으며 각부의 큰 연판을 배치한 내부에는 좀 작은 연판 2엽씩을 배치하였다. 간주석은 8각주를 세우기 위해 높은 간주대와 간주로 구성된 8각 간주의 주대 사면 상단에 구형 장식이 조각되어 있다. 간주 상단에 8엽 단판 연화문을 장식하여 상단의 연화대를 묘사하고 그 위의 방형 화사석에는 원형의 화창을 개설하였다. 화사석의 좌우면과 상면에 고사리 무늬를 장식하였다. 옥개석은 8자 지붕형 옥개를 뒤집어 씌워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석등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 석등에는 조성 명문이 있는데 여러 시주자들의 이름과 "강희 24"라고 씌여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제 17대 숙종 11년(1685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
기둥 받침석 위 부분에 거북이 4마리가 조각되어 있었으나
둘은 떨어져 나가고 둘만 귀엽게 붙여 있다.
어쩌면 불갑사보다 더 아기자기한 작품 사진은 이 용천사에서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승합차 속에 물 끓이는 전력도 설치하여 다니는 분에게 부탁하여 내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지요. 고맙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