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기일은 이틀 전이었네요. 국립호국원에서부터 은해사까지는 35km 정도 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윤사월초파일에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행사를 합니다.
영천 은해사 백중암은 비구니 스님들의 기도도량이어서, 부처님 오신 날과 칠월 백중에만 산문을 개방하는 배관하기 참 어려운 곳입니다. 부모님 덕분에 보물 486호 백흥암 수미단을 보러 갑니다.
세번째 도전에서 행운이 왔습니다. 은해사 템플스테이관 앞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요. 또 백흥암까지는 봉고차로 신도들의 수고를 덜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야말로 안복도 실컷 누립니다.
백흥암 극락전 수미단에는 연꽃 봉오리를 손에 든 인두조신의 가릉빈가를 비롯해 당초를 입에 문 귀면, 모란꽃 사이를 나는 봉황, 박쥐 날개의 비룡, 인두어신 물고기, 자라껍질을 등에 진 괴인, 천마 등 신비로운 문양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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