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노호스텔(유스호스텔에서 호스텔이 되었습니다)로 은 복층 구조도 반갑고 내 집같이 편안한 곳이라 좋습니다.
아침 안개가 살짝 내린 풍경은 포근하기도 합니다.
8시 반에 우리는 벌써 제루부언덕에 가 있네요.
자작나무 길이 아름다워요.
"속도를 주리세요" ㅎ "줄이세요" 랍니다
후쿠세이노 오카 - 덴보공원
켄과 메리의 나무
멀리서 바라 본 세븐스타 나무
오야코 나무, 엄마와 아들(딸)과 아빠
농부들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언덕 정원
뫼비우스의 나무
비에이는 이런 언덕들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보러 가는 곳이지요.
칸노 팜
울퉁불퉁한 호박이 신기합니다.
새우튀김 덮밥이 유명한 쥰페이 식당에 갔습니다."에비동"
이렇게 쭉쭉 뻗은 도로가 펼쳐집니다. 롤러코스터의 길입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카브"라는 이쁜 카페에 갔어요. 쥔장은 우리나라에도 다녀갔답니다.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이 있는 작은 잔들이 장식되어 있네요. 감사해라~~~
드디어 사계채 언덕에 갔습니다. 아직도 예쁜 꽃들이 남아 있는 것이 고맙습니다.
조금전에 찍은 모습이려니 하면서도 카메라를 놓을 수가 없네요.
우와~~~이 아름다운 풍경들을 어찌하려나~~~
눈에도 마음에도 가득가득 담습니다. 꾹꾹 눌러서......
이쪽에서 봐도 이쁘고, 저쪽에서 봐도 이쁘고~~~
요즘 관계를 험악하게 만든 이들이 미워집니다.
여기는 다쿠신칸입니다.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멋진 자작나무 앞뜰 정원이 있습니다.
이 멋진 길을 걷지 않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팜도미타에 왔어요
라벤더의 계절은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닝구르 테라스에 갔어요. 요정들의 테라스, 숲 속의 시계 찻집이 있는 곳
안개꽃병 옆에 앉아 아이스 크림커피젤리를 먹습니다. 700엔
이런 예쁜 길도 아는 사람만이 걸을 수 있습니다.
"숲은 말이 없습니다. 과묵합니다."
닌구르테라스에서 만난 구슬같은 말들을 모아봅니다.
~번역은 모두 아침이슬님이 해 주셨지요~
"자연은 자손에게 빌리고 있는 것"
"자연은 현금이다.
이자만으로 먹고 현금에 손대지 마라"
"숲의 시계는 천천히 시간을 새기지만
인간의 시계는 점점 빨라진다"
"되돌아 가는 일이 그렇게 두려운가요?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건 무섭지 않은 건가요?"
"쇼와 59년(1984년) 6월 21일 헤메이다 들어간 피에베츠 숲에서
요정들의 음악을 들었다."
역시 글을 쓰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17시 경에 돌아옵니다." 깜찍한 푯말,
주인의 얼굴을 보고 싶네요.
요정들의 테라스에 불이 켜졌습니다.
마음의 점을 또 하나 찍고 ,
자손에게서 빌리고 있는 이 예쁜 요정들의 숲이 말없음으로 말해 주고 있는 많은 것들을 느끼고 들으며, 두려움으로 가득찬 앞으로 걸어갑니다. 오늘도 이자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을 잔뜩 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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