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쿠바

멕시코와 쿠바 11 (쿠바랍니다. 쿠바!! )

연꽃마을 2018. 2. 7. 22:31

12일차가 되었어요. 오늘 일정입니다.

07:00 숙소공항(1시간 소요)

10:15 멕시코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 터미널 2 출발(2시간55분 소요)

14:10 아바나 호세 마르띠 국제공항 터미널 3 도착 , 공항숙소(30분 소요)


쿠바 여행자카드를 삽니다. 기록할 때 틀리거나 정정하면 다시 사야합니다. 우리돈으로 약 36000원을 나리는 것이지요. 괜히 떨리게 하네요.ㅠㅠㅠ

우리 삼성은 이곳에 서서 살아있습니다. 뭐니뭐니 좋니 나쁘니 해도 이들이 우리의 선진화에 기여한 것은 인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쿠바 공항엔 삼성, 멕시코 공항엔 LG 가 도배를 해 놓았군요.


숙소에서 제공해 준 지도입니다. 프린트가 흐릿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인터넷을 쓰지 못하는 쿠바에선 감사한 일이지요.

숙소 바로 앞이 은행 뒤쪽입니다. 환전을 했어요. 1CUC은 거의 1달러입니다.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모네다 화폐로도 각각 20쿡 정도씩 환전을 했네요. 나중에 이 1모네다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행복하게 사 먹을 수 있었어요. 25모네다로 빵을 커단 봉지로 하나 가득 사 볼 수도 있었고, 5모네다 짜리 피자는 얼마나 맛있는지요.



랑고스타 요리래요. 우리가 원한 랑고스타는 이런 것이 아니었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다는 게스트하우스 출입문에 붙여 놓은 것을 찍어봤어요

아바나의 야경을 돌아봅니다. 호객 행위는 좀 귀찮지만 대체로 안전합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모히토 가게입니다. 밤에도 줄이 길군요.


다음 날 아침 제일 먼저 모히토를 마시러 갔어요. 5쿡인데요. 가게 안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서 있습니다.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밤에 본 성당으로 다시 가 보았어요. 좌우 종탑의 모양이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납니다.

대성당 광장 Plaza de la Catedral

광장 한켠에 우뚝 서 있는 산 크리스토발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748년에 시작해 1787년에 완공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 중 하나로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바로크 양식의 전면은 남미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이곳은 1796년부터 1898년까지 100년간 콜럼버스의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유명하다.

성당 좌측에는 카사 델 마르케스 드 아르코스가 자리하고 있다. 18세기 쿠바의 재무장관이었던 디에고 페냘베리 앙굴로의 저택이었고, 현재는 식민지 미술관(Museo Galeria)으로 사용중이다.

 




비에하 광장 Plaza Vieja

1640년에 만들어진 비에하 광장은 아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꼽히는 곳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광장 중앙에 지난 50년간 쿠바를 통치했던 피델 카스트로의 80세 생일을 기념하는 분수대가 놓여있다. 광장 주변으로 인기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모여있다. 그 중 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 에스꼬리알이 가장 유명하다. 커피 1~1.75



엘 템플레테 신전 El Templete

레알 푸에르사 요새 옆에 있는 건물로 1754년에서 1828년 사이에 프란치스코 디오니시스 비비스가 건축했다. 이곳에 신전을 지은 것은 이곳이 아바나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의 커다란 케이폭 나무 아래에서 아바나 최초의 미사가 거행되었으며, 이 나무에 손을 대고 세 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레알 푸에르사 요새 Castillo de la Real Fuerza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레알 푸에르사 요새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인 1558~1577년에 스페인의 펠리페 2세가 항구를 제대로 방어할 수 있도록 세웠다. 그러나 당시 사유지였고, 노예 혹사 논란, 항구에서 너무 먼 거리 등의 문제점들로 인해 요새의 역할을 못하고, 스페인에서 파견된 총독들의 거주지로 전락해 버렸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은 후에는 혁명당원들의 집무실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요새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탑 꼭대기의 청동 여인상인 라 지랄디야이다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 Armas

아바나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으로 1792년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군대의 광장이라는 뜻의 광장으로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바나에 도착해서 통치를 위해 건설한 첫번째 광장이다. 국왕군성, 총독관저, 부관관저 등 통치 시절의 건축물들에 둘러싸여 있다,

 









 

산 프란시스코 광장 Plaza de San Francisco de Asis

아바나에서 가장 운치 있는 광장으로 조금만 걸어나가면 바다가 보이고, 1908년에 완공된 상공회의소 건물과 고풍스러운 산 프란시스코 교회가 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교회는 1548년에 지어지기 시작해 1591년에 완공되었다. 지금은 공연장과 종교의식에 사용되었던 기념품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건물 안쪽 파티오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46m의 종탑까지 올라 갈 수 있으며 산 프란시스코 광장과 그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입장료: 2).

한켠에 광장의 명물인 노인 동상이 있는데, 1950년에 이 광장 주변에서 종교와 철학을 논하고 사람들은 도왔다는 이 노인의 수염을 만지면 복이 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