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의 골목 ‘까예혼 델 베소’ Callejon de beso
과나후아토를 여행하면 꼭 들르는 곳!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키스를 하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리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곳으로 사람 하나 겨우 통과할 만한 작은 오르막길엔 슬픈 일화가 숨어 있다.
오래 전 한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자신의 딸이 이 ‘키스의 골목’에서 원수의 아들과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홧김에 자신의 딸을 죽이고 지하실 벽에 묻었다고 한다. 이후 이곳을 찾는 연인이 세 번째 계단 위에서 키스하지 않으면 엄청난 불행이 닥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세 번째 계단은 눈에 띄기 쉽게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까예호네아다 Callejoneada – 중세의 밤을 즐기는 시와 노래의 여흥/120페소
과나후아토에는 밤마다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있다. 바로 ‘까예호네아다’라고 불리는 과나후아토 대학생 공연 그룹인 ‘에스뚜디안띠나’다.
16세기 떠돌이 음유시인을 재현한 이들은 중세복장을 차려입고 거리를 거닐며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영어로는 ‘워킹 세레나데’라고 부른다.
매일밤 8시에 우니온 정원을 출발해 연인의 비극이 담긴 키스 골목까지의 구시가의 좁은 골목을 돌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과나후아토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페인어로만 진행하지만 악사들을 따라다니면서 함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다 보면 유쾌한 분위기에 묻혀 함께 웃고 즐기게 된다.
지극히 낭만적인 밤 산책의 기억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게 된다.
120페소를 지불하면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티켓은 중간에 기념품인 컵과 교환이 됩니다,
예쁜 거리 풍경을 모아봅니다.
디에고 리베라 박물관 Museo y Casa de Diego Rivera –문닫아서 못봤다
(10:00~19:00 / 일 10:00~15:00 / 30페소)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이자 벽화운동의 기수인 디에고 리베라가 태어난 생가를 1975년에 박물관으로 꾸며 놓았다. 1층에는 그가 이곳에서 태어났을 때부터 어린 시절까지 사용했던 가구를 전시하고 있고, 2층은 시대별로 분류해 놓은 스케치와 그림, 3층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그의 부인이었던 프리다 칼로의 사진과 그의 대표작인 <알라메다 공원에서 어느 일요일 오후의 꿈>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이달고 시장 Hidalgo Market (08:00~21:00)
과나후아토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스페인에 대항한 독립전쟁 100주년을 기념해 1910년에 건설된 시장이다. 자손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조리법과 신선한 재료가 있는 곳으로 약 80여 개의 노점상들이 있다.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실내형 시장으로 이곳의 상인들은 1950년대부터 대를 이어 이곳을 지키고 있다. 이달고 시장 상인들은 공동체 전통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가문도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않고는 노점상을 매각할 수 없다. 1층은 각종 먹거리와 식재료, 2층은 기념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멕시코시티 보다 물건 가격이 싼 편. 과나후아토를 상징하는 개구리가 프린트된 티셔츠와 원주민들이 제작한 구슬 팔찌와 목걸이가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
santo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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