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과 동유럽

부다페스트 이야기 2 - 부다왕궁, 다뉴브강 야경 등

연꽃마을 2015. 7. 1. 17:56

아름다운 마차시 성당에서 부다왕궁으로 걸어갑니다.

지붕 위에 뽀족뽀족하게 박혀 있는 것들은 겨울에 눈 조각을 빨리 녹게 하기 위한 장치랍니다. 철조각이 햇볕에 뜨거워지면 눈이 잘 녹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다왕궁은 13세기 중반에 지었으나 몽골군의 침입으로 철저히 파괴 되었었다네요. 대~~단해요. 몽골. 다음은 다시 오스만투르크에게 파괴, 제2차 세계대전 때도 크게 손상되었으나 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 역사박물관, 국립세체니도서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겉모양만 둘러 봅니다. 

헝가리 전설의 새, 투룰입니다. 매과에 속하는 새이고요. 마자르인들의 토템이라네요. 헝가리의 선조인 알모시의 어머니가 그를 잉태하고 태몽을 꾸는데, 하늘에서 날아온 투룰 한마리가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가더니 큰 샘이 솟아나고 샘은 급류를 이루어 눈 덮인 산을 넘고 급류가 멈추자 황금나무가 물 속에서 자라나기에 이 아기가 자라서 훌륭한 왕이 될 것이라 믿었다네요.

그래서 투룰 상의 한쪽 발에는 왕의 칼이 쥐어져 있답니다. 칼이 크기도 하지요.

 

 

 

국립 미술관?

세체니 도서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 이슈트반 성당이고요

다뉴브 강에 어둠이 내립니다.

저녁 놀이 살짝 지기 시작하고요.

 

물결이 반짝이고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궁전 같은 국회의사당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아름답다기보다는 '황홀함' 그 자체입니다.

낮에 어부의 요새에서 보았던 모습이지요.

 

 

 

 

 

페스트지구 쪽에서 보이는 부다 왕궁의 저녁무렵 모습입니다.

에르제베트다리입니다.

에르제베트는 헝가리를 사랑한 오스트리아황후의 이름입니다.

 

 

도나우강(다뉴브강)에 세워진 최초의 다리입니다. 세체니 다리.

부다지구와 페스트지구를 연결하는 일등 공신이지요.

 

와인저장소 같은 식당의 굴러쉬 음식은 글쎄요~~~~

그것인 특식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