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あっちこっち

북큐슈 4 (유후인-벳부- 하네다)

연꽃마을 2013. 10. 8. 15:20

 

15시31분 유후인 가는 버스 역시 30분 늦었다. 벳부 방향이라 타는 곳이 달랐다. 17시 넘어 유후인에 도착. 기차역사 안에 있는 락카에 짐을 넣고 (400엔-중간 락카 배낭 두 개 들어 간다). 거리 구경 좀 하고 싶었지만

가게들은 이미 많이 문들 닫았다. ㅜ ㅜ

 

위치 파악 목적으로 아주 조금만 거리를 돌아보다가 택시를 타고 여명에 갔다. 8100엔 정도....(800엔은 아니지? 헷갈린다). 걸어가면 1시간이라고 했으니.....

일본식 다다미 방과 일본식 저녁식사와 아침 식사. 여명에도 손님들을 위한 작은 온천이 있었다. 아주 조용한 시골동네.......기업들의 직원 휴양소와 워크샵 공간이 많다고.....

 

 다음 날 아침 09시 30분 송영차로 유후인 기차역가지 데려다 주었다. 들어갈 때나 나올 때 한번만 송영봉고를 이용할 수 있는데 30분 간격이다.

 아침엔 일찍 나오는 것이 더 좋았을텐데 몰랐다.

 

  유후인에서는 남들이 하는대로 유노츠보리 거리를 걸으며 비스피크에서 롤케익 사고(큰 것 1380엔, 작은 것 460엔 아이스 가방 포함), 비허니에서 아이스크림 먹고(300엔), 금상코로케 들렀다가. 샤갈미술관(600엔), 오르골샵, 동그리노모리에서 기념으로 손수건 하나 사고(670엔) 등등........ 그러나 긴린코 호수가에서 경치좋은 “카페 라뤼슈”보다, 예쁜 컵들은 자랑하는 “카라반 코-히 유후인점”에서 후지이씨가 사이폰으로 내려준 부루마운틴(900엔) 하와이코나(800엔)커피를 선택한 것은 압권이었다. 하우스브랜드 원두커피 200그램은 1000엔으로 우리나라와 차이가 없었다.

 

  유후인은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경하고 맛난 것 사먹는 즐거운 곳이다. 주변의 경관을 바라보지 못할까봐 5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고 체인점이 들어오지 않는 곳.......

이나카안에서 수타우동(900엔)과 자루소바로 점심을 먹고 14시 30분 일반버스로 벳부행

유후인에서 벳부행 버스는 30분마다 있다. 샨큐패스 당연히 사용할 수 있고........

영천사 앞에서 내려 길건너 가서 시내버스 타고 칸나와 지역으로 이동, 가마솥지옥과 바다지옥보고, 다시 시내버스로 벳부역 동쪽문 앞 도착, 바로 역앞에 있는 씨웨이브호텔에 체크인, 한화 10900원이다.

 

  벳부타워(200엔) 올라갔다. 추석이 막 지난 둥근 달이 뜨고 있었다. 코케츠(湖月)에서 엄청  맛난 군만두 3인분(1인분 600엔) 먹고, 100년 넘은 옛날식 온천 다케카와라에서 100엔짜리 온천을 했다. 깨끗하고 조용하다.

 

  온천마다 큰 배낭은 매표하는 곳에서 무료로 맡아주고 귀중품은 보통 100엔짜리 락카에 보관한다.

 

  12:15 오이타 출발 13:50 하네다 도착, 다시 모노레일 타고 국제선으로 이동.

공항에서 줄서서 라면 사먹고.........

  JAL093편 완전 불행이었다. 탑승 완료 후, 15:35분 하네다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기계고장으로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소동을 거친 뒤에 3시간이나 늦어져 오후 8시:55 김포 착륙. 으악 ㅠㅠㅠ~~~~

 

 

경비(2인 기준)

비행기 JAL 왕복(김포-하네다-오이타) 152,900원

숙박: 벳부 뉴츠루타, 아소팜빌리지, 유후인 여명, 벳부 씨웨이브 689,000원

북큐슈 샨큐패스 3일권 61200*2 122,400원(엔화로 한국에서 구입하면 1매당 6000엔)

아소산 로프웨이 2000엔, 여명여관 갈 때 택시비

먹고 마시고 물건사고 온천체험 등등은 선택에 따라 경비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