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봉정사 곁을 지나면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가고 싶어진다
국보인 극락전과 대웅전을 더 자세히 보리라 아름다운 영산암에도 .............
"봉정사에 데려가면 나한테 고마워 할 걸"
뽐내듯 말했다. 그만큼 누구에게 소개하기엔 자신있게 좋은 곳이었다.
국보 311호 봉정사 대웅전
다포 양식이고 앞쪽에 툇마루를 설치한 것이 특이하단다.
국보 제15호 봉정사 극락전.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황새를 접어서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 앉은 곳에 봉정사를 지었단다. 우리나라 最古의목조 건물이다.(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종이 봉황을 접어 날렸더니 그 봉황이 날아와 앉은 곳이라는 설도 있다) 1972년 봉정사를 해체 수리할 때 "672년 신라 문무왕 때 능인대덕이 창건했다"라고 적힌 상량문이 나왔기에 우리 나라 最古 목조 건물임이 밝혀졌다.
극락전의 닫집
옆 모습도 아름답다. 퇴색되는 그림이 더 아름다운 것은 절집의 단청인 것 같다
김치독을 묻어 두는 곳, 정겹고 보기 드문 모습이다.
옆쪽에 있는 두이문. 절마당에서 두이문으로 빠져나오는 것도 흥미있고 아름답다
만세루는 대웅전 앞에 있는 누각으로 받침이 아름다운 법고가 놓여 있다.
"유흥준의 문화유산 답사기 내용을 빌려와보면,
대웅전 앞마당은 전형적인 山地中庭形으로 남북으로는 대웅전과 만세루, 동서로는 선방인 화엄강당과 승방인 무량해회가 위치하고 있다. 앞마당에는 석탑이나 석등같은 장식물들이 일체 없는 단순한 절마당이다. 그러나 극락전의 앞마당에는 삼층석탑이 자리잡고 극락전 돌계단 양엎으로 화단이 있어 정겨운 공간이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