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 울산광역시에 있다고 했지만 울주군이란다.
영천 국립묘지에서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대로) 어느 산길을 돌아돌아
운문사와 같은 곳, 가지산이다.
안내소에 계시던 고운 비구니스님이랑
댓돌 위에 가지런한 스님의 신발이랑
햇볕 쪼이는 화분이랑
탑 꼭대기에서 쉬고 있는 잠자리랑
깊은 사찰에 어울리지 않게 석유냄새 풍기면서
꽃나무를 자르는 기계톱 소리가 요란했던 도의선사님 부도랑
계곡에 잠간 발 담그고 더위를 날렸던 여름날을 올려보자.
차마 찍지 못해 마음에 새긴 것은 접어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