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寶 바라기

백자 청화 매죽문호(유개항아리) ;호림박물관

연꽃마을 2024. 7. 4. 20:24

호림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국보이지요.

2014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선의 청화백자 전시회에서도 한 번 본 적이 있었는데,

2023. 5. 10. 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 군자 지향 전시회" 에서도 만났습니다. 

왜 국가 유산 이름  이렇게 통일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백자 청화 매죽문 호"라고도 하고,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는 "백자 청화 매죽문 유개 항아리" 라고 되어 있다. 헐~~~~ 찾기 어려워. 어찌됐든 볼 수 있는 것만은 감사한 일

 

설명은 국가 유산청에서 가져왔습니다 

조선전기에 만들어진 뚜껑이 있는 청화백자 항아리로 높이 29.2㎝, 아가리 지름 10.7㎝, 밑 지름 14㎝이다.

아가리가 밖으로 말리고 어깨에서 팽배해졌다가 서서히 좁혀져 내려 가며, 뚜껑은 연꽃봉오리 모양의 오뚝한 꼭지가 달렸다. 문양은 엷은 청화로 꼭지와 그 주위에 작고 촘촘한 연꽃무늬 띠를 돌리고, 그 바깥쪽으로 큰 점을 일곱 군데에 찍었다. 뚜껑의 옆면에도 아래 위로 한 줄씩의 가로줄을 그어 그 사이에 점을 찍어 넣었다.

항아리의 어깨와 몸통 아랫부분에는 간략화된 연꽃무늬 띠가 둘러져 있다. 주된 문양은 백자의 면 중앙에 새겼는데, 한 그루의 매화나무 등걸과 대나무를 적절한 농담의 표현으로 그렸다.

이 항아리의 특징은 문양들을 과감하게 간략화시키면서 공간의 여백을 살려 주된 문양을 표현한 점이다. 형태와 문양으로 볼 때 국가에서 관리하는 가마(관요)에서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