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 영산암 템플스테이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이 방문했던 절

2019, 여왕의 아들 엔드류왕자가 방문했던 절

그곳이 바로 안동 봉정사입니다.

봉정사 영산암에 여러 번 왔었지만, 응진전 안을 참배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봉황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벽화입니다.

오동나무를 배경으로 한 쌍의 봉황이 괴석 위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우화루의 다향실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경험은 템플스테이 하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관심당 전각은 지형을 이용하여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마루의 높이도 다르고,  방문들의 크기도 모두 다릅니다.

 이런 매력이 영국의 왕실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겠지요.

관심당 2호실 내가 머물던 방입니다.

가만히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저 좋기만 합니다.

부석사에서 날린 종이학이 이곳에 와 앉았습니다. 봉황이 되어서.....

고3때부터 나는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봉황새는 산죽과 오리나무가 있는 곳에 날아온다"고 ......

그런데 도륜 봉황사 주지스님은 '오리나무'가 아니라, '오동나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벽화에는 오동나무가 그려져 있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영산암 정원, 한국 10대 정원에 들어 간다는데 그런건가요?

내 방 앞에 놓여 있는 귀여운 팻말, 센스있지요? 더 귀여운 문잠그는 걸이.....

저녁 예불올리기 전에 울리는 북소리, 마음이 흔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