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23~ 9.22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 산수화
이 포스팅의 설명은 리플렛과 특별전시 음성 안내를 참고한 것입니다.
인공으로 만든 대나무길이지만 초록 빛이 좋습니다.
안내하는 로봇이지요
금강산 여행길입니다. "경치" 하면 금강산이니까요.
정선은 1711년 36세에 처음으로 금강산에 갔습니다. 그가 그린 "단발령에서 바라본 금강산" 그림의 일부분입니다. 금강산을 바라보는 선비들의 모습이지요. 여기서 바라보는 금강산이 너무 아름다워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된다는 뜻의 단발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담무갈보살에게 예배를 올리는 고려 태조는 어디에 있나요?
아래 그림은 경포대와 총석정입니다
"경포대" 그림에서는 경포대와 죽도와 강문교가 보이고, 오대산도 아스라이 보입니다. 강원도의 명승 그림이 고려 말부터 그려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작품으로 현존하는 강원도 명승 그림 중 가장 오래된 귀중한 그림이며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답니다.
총석정 그림에는 "성산일로"라는 호를 가진 사람이 1557년 봄에 홍연과 함께 금강산과 강원도를 유람한 후, 화가들에게 몇몇 명승지를 그리게 하고 자기가 시를 덧붙여 병풍을 만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기에 순수 감상용 실경산수화임을 알 수 있답니다.
화가들이 여행의 현장에서 스케치 하기위해 여러가지 도구들의 가지고 다녔습니다.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유탄도 있고 솜을 넣은 먹뭉통도 가지고 다녔대요.
김홍도가 정조 임금이 명으로 1788년 9월 무렵에 50일동안의 여행스케치입니다.
경포대, 호해정, 해산정, 능파도, 계조굴, 낙산사, 현종암, 문암, 월송정, 망양정......등 여러 곳을 스케치하고 어느 부분에는 어떻게 색칠하라는 뜻으로 "진한 붉은 색, 연한 청색"이라는 메모를 적어 넣기도 했습니다. 원래 60장이었는데 지금 32장만 전하고 있답니다.
경포대
호해정
망양정
문암, 아래 사진은 문암의 일부분을 크게 직은 것입니다.
월송정
낙산사 : 바다 부분에 색칠할 때의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계조굴
영랑호
현종암
능파대
해산정
총석정
윤제홍의 지두화(손가락과 손톱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위 그림 "박연폭"은 정자에 앉은 두 선비가 폭포를 바라보고, 폭포 양쪽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아래 그림 방화굴은 경기도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 일대를 그린 것인데, 동굴 속에 샘이 솟아나고, 샘물을 끓여 차를 닳이는아이와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으 여행 추억이 살아나는 그림입니다.
박경빈이 아버지의 산소를 인왕산 자락 명당으로 이장한 후 자세히 그림 산수화이며 곁에 두고 늘 아버지를 생각하는 그림이지요. 이 그림을 그린 조중묵은 어진화사였다고 합니다. 산세와 도로를 사실적이고 아름답고 꼼꼼하게 실제 경치로 그렸습니다.
석파정, 대원군 이하응의 별장그림입니다. 이하응은 안동김씨 김홍근의 별장인 삼계정을 몰수하여 석파정으로 이름을 바꾸고 왕실과 사대부가 찾았던 비밀정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한철 화원에게 이 경치를 그리게했는데, 한양도성을 호위하듯 인수봉, 문수봉, 비봉이 한 눈에 들어오게 그린 것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화가들의 시선입니다. 쳐다보기, 바라보기, 내려다 보기.....
김윤겸이 한강 건너편 송파나루를 바라본 경치를 부채에 담았습니다.
쌩뚱 맞게도 "충청지역 명승"의 전시 부분에 이 영랑호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ㅠㅠㅠㅠ
실제 경치와 그림을 비교해 봅니다.
강변에 앉아 있는 갓 쓴 선비가 김홍도로 보인다네요.
김홍도는 1791충청북도 괴산의 연풍현감을 약 3년간 재직했을 때 그렸을테지요.
김홍도가 사인암 절벽 가까이에 다가가서 사생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오른쪽 소나무는 마치 자신의 위치를 표사한 것과 같은 분위기랍니다.
옥순봉을 그린 김홍도의 는 아래쪽 배에 탄 사람들과 일치하여 물 위에서 옥순봉을 가까이 올려다본 그림입니다.
명경대, 삼불암, 장안사는 여러 화가들이 많이 그렸지만 보는 시선에따라 조금식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허필의 묘길상은 앉아 있는 부처를 서 있는 승려처럼 그렸어요.
"그림과 지도 사이", 그림일가요? 지도라고 해야할까요?
수원화성 준공 기념으로 그린 것인데 곳곳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해 놓았으니 지도일까요?
안동 하회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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