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사진을 포스팅하는가?
2003년 3월, 태풍 루사가 휩쓸고 지나간 6개월 후, 그때와 마음으로 비교하며 바라봅니다.
유치원6명, 초등학생13명, 은행나무 9그루와, 반만 남은 설송 한 그루가 우두커니 서있고 꽃 한포기 없던 학교였지요.
지금은 전교생 72명, 양양군에서 두번째로 큰 학교가 되었답니다.
온 종일 꽃 심고 잔디 심고, 달밤에 나와서 물 주고.....
그런 세월도 있었네요.
2년이 지났습니다. 가까운 곳을 지나면 가보고 싶지요
우악스럽고 어울리지 않는 저 꽃화분들 치워 버리고 싶군요.
그리고 넓은 보도 블럭길도 조금 줄인다면 더 자연스럽울 것 같지만, 그것은 내 기준이지......
2021년 봄날입니다. 지나는 길엔 꼭 들러 보는 곳이라......
코로나19때문에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여직원이 말합니다.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 꽃화분은 줄줄이 놓여 있고. 파고라의 등나무는 너무나 어울리네요.
이 파고라 수력발전의 도움이었는데, 알랑가 지금 이들은.......
교문에 있는 소나무 심던 날이 생각납니다. 양쪽에 한 그루씩 심었는데 한쪽 나무는 죽었나봅니다. 아까워라. 교문 한쪽도 없는 걸 보니 옆집의 쌩떼고집이 더 강했나 보네요. 측량까지 했던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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