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아바나에서 멕시코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까지 이동하는 날입니다.
11:00 숙소→공항(약 30분 소요)
14:15 아바나 호세 마르띠 국제공항 터미널 3 출발(약 1시간33분 소요)
15:48 칸쿤 국제공항 터미널 2 도착
공항→플라야 델 카르멘(약 1시간 20분 소요) 숙소 도착 후 휴식
플라야 델 카르멘 관광 – 카리브 해 연안의 휴양도시
칸쿤이 리조트 여행자들의 성지라면, 플라야 델 카르멘은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가장 핫한 곳은 5번가(5thAve,LaQuintaKin-tah)이다. 약 3km 정도의 보행자 거리에 각종 레스토랑, 바, 백화점,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다. 밤새도록 흥청망청 활기가 넘치는 거리이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지만, 휴양지인만큼 물가는 멕시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비싼편이다. 5번가를 벗어나서 조금만 외곽의 골목으로 가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레스토랑들이 있다.
해변은 해조류 등이 많이 떠내려오고, 바다 색도 칸쿤 해변에 비해 여러모로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카리브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Villa Apsara 숙박
주소: Calle Coral Negro # 38 Villa Apsara, Playa del Carme
저녁식사로 바케트빵으로 만든 Torais를 먹고 (120페소)오랜만에 괜찮은 음식과 짜지 않은 물을 마셨어요. 머리카락이 흑인같이 곱슬하고 뻣뻣해져서 샴푸를 사용했어요.
월마트에가서 쇼핑을 하는데 역시 피곤하고 힘들었어요. 입속 오른 쪽이 헐고 머리 반 쪽과 오른쪽 뺨의 피부감촉이 다르고 따끔 거립니다. 쉬어야겠어요. 세계 사람들이 찾아오는 아주 번잡한 휴양지인데 나는 썩 좋아할 수 없는 곳이랍니다. 열이틀만에 인터넷이 연결됩니다^^
세노테 Senote
세노테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와 과테말라의 페텐 등 마야 문명 지역에 석회암 암반이 오랜 세월 빗물에 함몰 되어 지하수가 드러낸 천연샘을 말한다..
깊이가 5~40m 달하고, 마야인들이 종교의식을 치르던 중요한 장소였다
유카탄 반도에는 3천여개의 세노테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있는 곳은 그랑, 도스오호스, 낙태하, 크리스탈리노, 에덴, 까사, 아네리따, 엘핏 등이다..
그중 ‘크리스탈리노’와 ‘에덴’이 붙어 있어서 하루에 두군데를 즐길 수 있고, ‘도스도호스’와 ‘낙태하’도 같은 방향에 있어서 함께 즐기기에 좋다. -에덴(100페소, 스노쿨링 40, 보관함 25페소)+크리스탈리노(100페소
모두 세노테(천연샘물)로 물놀이를 갔지만 집에서 쉬었어요. 편두통이 심하고 입속이 헐었군요. 쉬엄쉬엄 다니느라했지만 피곤한가 보네요.
갑자기 엄마가 생각납니다. 어느날 "엄마 돌아가시면 49재 해드릴까요? 싫어. 왜? 지옥가면 어떡해? 내가 뭐 나쁜 짓을 했나? 그래도 알게 모르게 죄지은 것이 있겠지? 나는 암만 생각해 봐도 잘못한 것이 없어......"
80년을 넘게 사시면서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당당한 우리 엄마. 나는 오늘 그런 엄마가 보고 싶어요.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많이 참았을까요? 자식과 함께 살면서 또 친정 어머니를 가까이에 모시면서 얼마나 불편한 것도 많으셨을까요?
플라야델 카르멘 하늘은 좀 흐렸지만 아침 산책 바닷가 길은 너무 예쁜 에메랄드 빛입니다. 해골무늬 티셔츠는 인기가 있지만 나는 사고 싶지 않아요ㅠㅠㅠ
플라야 델 카르멘→칸쿤(30분 소요)
칸쿤 버스터미널→올인클루시브 리조트(30분 소요)
칸쿤 호텔 존에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100배 즐기기!
모두가 꿈꾸던 바다! 원래 산호로 만들어진 길쭉한 모양의 섬인 칸쿤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적한 어촌 마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곳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 덕분에, 칸쿤은 아름다운 해변에 초호화 시설을 갖춘 호텔과 식당, 쇼핑시설이 등이 들어선 세계적인 리조트가 되었다.
지금은 유카탄 반도의 동쪽 끝에 2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섬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 이젠 칸쿤 섬은 섬의 이름 자체가 호텔지역 ‘Zone Hotelera’로 통용되고 있다.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 1위로 선정된 칸쿤은 그만큼 미국적 냄새가 강한 곳이다. 리조트마다 스노쿨링, 다이빙, 요트투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놀이공원과 화려한 라스베거스 쇼인 코코봉고까지, 바다 위에서 또 땅 위에서 즐거움을 채워줄 모든 것이 있다. 그러나 명성만큼 물가가 비싸다.
하얏트 시바 칸쿤 Hyatt Ziva Cancun 숙박
주소: Punta Cancun s/n Zona Hotelera, Hotel zone, Cancun
11시 넘어 플라야 델 카르멘을 떠나서 120$에 봉고를 대절하여 칸쿤 호텔 존으로 왔어요.
HYATT ZIVA CANCUN, 여기는 모든 것이 올 인크루시브 입니다. 마시는 것, 먹는 것, 즐기는 것 등등... 약간의 팁만 주면 해변에서 놀고 있어도 음료수 주문을 받고 가져다 주고 합니다. 룸으로 음식도 날라다 줍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방청소를 합니다. 커피도, 간식도, 럭셔리한 프라이빗 룸에서 하는 식사도....... 단지 옷차림만 신경쓰고 가면 됩니다. 파도가 너무 심해서 풀장에서 놀았어요. 자유형, 배영은 그런대로 잘 됩니다.
프라이빗 룸에서 프랑스 코스요리로 저녁을 먹는데 샤라라한 원피스나 정장이 없어서 머풀러를 숄로 대용해서 사용하고 들어갔어요. ㅎ 민소매나 슬리퍼로는 입장이 안되거든요. 와인, 연어구이, 푸딩까지.....와~~~~
카리브해 고운 모래와 맑은 물빛은 말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데킬라를 사려고 대형마트에 다녀왔어요. 직원의 말이 "고급진 데킬라 순서는 1번은 레벌루션, 2번이 말굽표시 에라듀라 울트라, 3번은 돈후리오" 라고 하네요. 가격도 다른 곳보다 훨씬 착해요.
체크아웃 후 칸쿤 쇼핑&여행 마무리
리조트→칸쿤 공항(약 30분 소요)
17:19 칸쿤 국제공항 터미널 2 출발(약 2시간36분 소요)
18:55 멕시코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 터미널 2 도착(1시간 10분 경유)
20:05 멕시코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 터미널 2 출발
21:50 멕시코 몬테레이 국제공항 도착 후 기내 대기(1시간35분 경유)
23:25 멕시코 몬테레이 국제공항 출발(약 15시간35분 소요)
휴~~~~지구 반대편에서 돌아와 드디어 인천공항 버스 승강장에 서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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