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인사는 교토 최초의 선종 사찰입니다.
영서(에이사이)스님이 차 종자를 가져와서 재배하기 시작한 곳입니다.
욕실 건물이 참 단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보인 풍신뇌신도가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보는 방향)이 풍신. 하얗게 긴 것이 바람을 잔뜩 넣은 바람주머니에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 정원입니다.
나무 밑의 이끼는 동그라미, 대나무 덮개가 있는 우물 같은 것이 네모, 오른쪽 처마 아래에 길쭉한 세모 모양의 모래형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하늘 땅 인간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설명서에는이 간단한 세 가지 도형은 우주의 근원인 형태를 보여 선종 4대 사상인 地水火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땅=동그라미,물=세모, 불=네모
방장 문에 그려진 죽림칠현도입니다
"潮音庭" 이라는 이름이 붙은 정원입니다.
영서스님의 모습이네요
법당의 천장 위에 그려져 있는 쌍룡도 입니다.
고대사를 향해 걸어갑니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후 그의 부인이 그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지은 절입니다
늦게 도착한 가섭존자가 부처님의 열반을 안타까워하자
부처님이 관밖으로 발을 삐죽히 내밀어 보이십니다. 요즘 표현으로 귀여우십니다.
어느 곳에든 같은 모양의 모래 정원은 없군요.
정갈하고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이 있어요. 그냥 모래일뿐인데.....
이렇게 화려한 당우도 있습니다.
우산을 펼친 것 같은 다실과 비가 오는 것 같은 모양의 다실이 있습니다.
가사테이와 시쿠레테이 = 傘亭, 時雨亭
두 다실은 흙으로 만든 복도로 연결되어 있어요.
아라시야마의 치쿠린 못지않은 아름다운 대나무 숲길도 있어요
달을 바라보는 觀月㙜 지붕은 노송 나무 껍질로 만든 것입니다.
1자 삼배를 하는 사경 종이입니다. 절하는 법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는데 우리나라 사찰에서 절하는 방법과 같은 오체투지였습니다. 템플스테이를할 때 좋은 글귀를 가지고 이런 일자 삼배의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네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걸어봅니다.
굴러버리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면 안되니까 조심조심합니다.
니넨자카를 힘겹게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넘어지면 2년밖에 못 산다고 하니가 조심스럽나 봐요.
삼천갑자 동박삭처럼 자꾸자꾸 넘어지면 2,4,6,8,10....... 그렇게그렇게 늘어날텐데요^^
게이샤를 만납니다. 정말 게이샤가 아니라 어쩌면 알르바이트 게이샤 차림을 하고 관광객을 즐겁게 하는 퍼퍼먼스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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