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왕릉에 갑니다.
왕릉의 빛깔과 어울리게 녹색 글씨를 쓰고 싶군요.
이런 곳의 가치를 찾아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분들의 안목이 정말 부럽습니다.
나는 좋다고 하길래 그저 말 듣고 찾아가 보는 것 뿐이니까요.
김밥 싸 가지고 가서 놀며놀며 딩굴며 있고 싶은 곳입니다.
몇 년 전 건너 마을에 있는 황복사지 삼층석탑을 보러 갔을 때, 그 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을 몰랐었네요. 그 때 봤었더라면 몇년 더 가슴 따뜻한 시간들을 많이 가질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는만큼 보이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다시한 번 깨닫습니다.
2023. 2월 나뭇가지들이 앙상한 진평왕릉에 또다시 가보았다. 같이 갔던 사람들이 "좋다"는 말 안 해서 살짝 속상했다.
이런 사진을 나도 찍어보고 싶었다.
경주에 가면 꼭 진평왕릉에 가보고 싶다.
왜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지만 소박하고 안 꾸민 듯한 아름다운 그 곳이 나는 참 좋다.
2023.5월이다 .
나무 모습이 살짝 변해 있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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