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寶 바라기

군위와 김천 돌아보기 (국보109호, 국보208호)

연꽃마을 2013. 4. 29. 14:55

 

보 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설명은 문화재청 홈피에서 퍼왔음)

경북 군위군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보다 연대가 앞선다. 이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臺座) 위에 양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 대신 위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옷은 얇게 걸치고 있어서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옷자락은 넓은 무릎을 거쳐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 아래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같은 양식을 보여주는 좌우의 보살상은 각각의 머리에 작은 불상과 정병이 새겨진 관(冠)을 쓰고 있다. 가슴 앞에는 목걸이를 걸치고 팔에는 팔찌를 끼고 있으며, 옷은 길게 U자형의 주름을 그리면서 내려오고 있다. 이들 보살상은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는 신체 비례와 목·허리·다리 3부분을 비틀고 있는 모습에서 새롭게 수용된 중국 당나라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삼국시대 조각이 통일신라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높은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자연 암벽을 뚫고 그 속에 불상을 배치한 본격적인 석굴사원이라는 점에서 불교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보 208호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 (桃李寺 世尊舍利塔 金銅舍利器)

(설명은 문화재청 홈피에서 퍼왔고 사진은 직지사 홈피에서 가져왔음 사진 촬영 금지라서......) 

     직지사 성보박물관(청풍료)에 소장되어 있음

 

  이 사리함은 1977년  경상북도 선산군 도리사에 있는 석종 모양의 세존사리탑 사리탑에서 발견되었다. 육각을 기본으로 하여 여닫을 수 있어 뚜껑 구실을 하는 육모지붕 모양의 옥개, 여섯 면에 정교한 무늬가 들어 있는 탑신, 면마다 안상이 투각된 좌대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높이는 17cm, 밑면의 지름은 9.8cm이다.

 

  탑신에는 선각으로 제석천, 범천, 사천왕들을 새겼는데 2면의 탑몸에는 불자(拂子)와 금강저를 든 불교의 수호신인 천부상을, 남은 4면에는 사천왕상을 선으로 새겼다. 이들의 배치는 사천왕상 중에서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을 중심으로 좌우에 천부상을 배치하여, 다문천이 정면이 되게 한 듯 보인다.

 지붕  모서리마다 귀꽃이 앙증맞게 솟았는데, 그 목에는 작은 고리가 하나씩 감겼고 처마에도 면마다 고리가 하나씩 달려 열두 개의 고리에 무언가 장식물이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꼭대기에는 연꽃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그 중심에 꼭지만 남아 있어 원래 꽃봉오리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8각이 유행하던 시기에 6각형의 사리함이 나타났다는 점이 특이하며, 시대를 달리하는 종 모양 부도에 안치되었던 것도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