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13호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긴 통모양의 병 앞뒤에 한 그루씩의 버드나무를 붉은 흙으로 그려 넣은 소박한 병이다. 전체적으로 선의 변화가 거의 없는 직선이고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어깨 부분을 적당하게 모깎기를 하고 아가리가 밖으로 벌어진 모양을 하고 있어 단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몸통의 양면에 있는 버드나무를 제외하고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대담하게 단순화시킨 버드나무의 간결한 표현에서 운치있고 세련된 감각이 엿보인다.
양면의(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라는 건 모르겠지만) 버드나무 모양이 조금 다르다
국보 114호 청자 상감모란화문 참외모양 병
참외 모양의 몸체에 치마주름으로 된 높은 굽을 붙이고, 주둥이는 외꽃을 본따서 나팔처럼 내뽑았다. 몸체의 8릉면(稜面)마다 흑백 상감(象嵌)의 모란꽃 가지와 국화꽃 가지를 번갈아 장식해 놓았으며 긴 병 목에는 중간부에 흰 상감으로 등행선(等行線) 2줄을 그어 놓았고, 병목 언저리에는 역시 흰 상감으로 여의두문(如意頭文)을 장식했다.
국보 115호 청자 상감당초문 완
고려 청자의 전성기때 만들어진 청자대접. 문공유의 묘지(墓誌;죽은 사람에 대한 기록을 적은 글)와 함께 경기도 개풍군에서 출토된 것인데, 연대를 알 수 있는 상감청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굽부분이 좁고 아가리가 위로 벌어진 형태인데, 굽에서 아가리에 이르는 선은 완만한 선을 이루고 있다. 대접의 안쪽 가운데에는 원을 그리고, 그 안에 큰 꽃무늬를 새겼는데, 바탕을 백토(白土)로 상감하는 역상감기법을 쓰고 있다. 아가리 주위를 제외한 그릇 안쪽은 온통 덩굴무늬로 자유롭게 메우고 있다.
국보 116호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형 주전자
12세기 중엽의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로 고려자기 중에서 종종 확인되는 표주박 모양을 하고 있다. 물을 따르는 부리와 손잡이를 갖추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34.4㎝,아가리지름 2㎝, 배지름 16㎝, 밑지름 9.7㎝이다. 세련된 유선형의 모양에 완벽한 비례의 아름다움까지 곁들여 조화시킨 이 작품은 목의 윗부분에 흑백상감으로 구름과 학무늬를 그려 넣었다. 잘록한 목은 골이 지게 패여있어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병의 아래 부분 몸통에는 활짝 핀 모란과 피지 않은 봉오리, 잎들이 꽉 짜여진 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국보 119호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
고구려와 관련된 글이 새겨져 있는 불상으로, 옛 신라 지역인 경상남도 의령지방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광배(光背) 뒷면에 남아있는 글에 따르면 평양 동사(東寺)의 승려들이 천불(千佛)을 만들어 세상에 널리 퍼뜨리고자 만들었던 불상 가운데 29번째 것으로, 전체 높이는 16.2㎝이다. 머리는 삼국시대 불상으로는 유례가 드물게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큼직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다. 얼굴은 비교적 작은데, 살이 빠져 길쭉한 가운데 미소를 풍기고 있다.
국보 125호 녹유골호
골호란 불교에서 시신을 화장한 후 유골을 매장하는데 사용된 뼈 항아리로, 삼국시대 후기부터 고려시대까지 성행하였다. 골호 중에는 이것처럼 무늬를 찍어서 장식하고 유약을 바른 시유골호(施釉骨壺)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뚜껑에 둥근 꼭지가 달리고 꽃잎모양으로 각이진 화강암으로 된 외함속에서 발견된 이 골호는 몸체와 뚜껑에 녹색유약을 입힌 높이 16㎝, 입지름 15.3㎝의 통일신라시대 뼈 항아리이다. 몸체에는 도장을 찍듯 점선과, 꽃무늬를 찍어서 가득 채웠다.
국보 127호 금동관음보살
머리에는 삼각형의 관(冠)을 쓰고 있고, 양감 있는 얼굴은 원만해 보이며, 입가에는 엷은 미소를 짓고 있다. 상체는 어깨가 좁아 위축된 모양이며, 배를 앞으로 내밀고 있어 옆에서 보면 활처럼 휘어진 모습이다. 이 보살상은 삼각형 모양의 관에 작은 부처 하나를 새기고 있는 점과 오른손에 정병을 들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관음보살이 분명하며,머리에는 화불(化佛)이 보이는 삼면화관(三面花冠)을 쓰고, 목에는 삼도(三道) 없이 목걸이가 가슴 앞으로 넓게 늘어져 있다. 오른손은 정병(淨甁) 같은 병을 들고, 왼팔은 벌려서 엄지손가락으로 설법인(說法印) 같은 V자형을 지어 보이고 있다. 얼굴은 둥글지만 몸은 앞면 위주로 편평하며, 배를 내밀어 옆에서 보면 활처럼 휘어지고 있다.
국보 143호 화순 대곡리 청동기일괄
전라남도 화순군 대곡리 영산강 구릉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무덤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다.출토된 청동기 유물 중 세형동검(청동검) 3점·청동팔령두 2점·청동쌍령구 2점·청동손칼(청동삭구) 1점·청동도끼(청동공부) 1점·잔무늬거울(청동세문경) 2점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세형동검은 양 끝에 날이 서 있으며, 그 중 1점은 칼날 부분이 손상되어 있다. 동검 중앙에 굵게 나온 등대의 모습이 칼마다 다른 것이 특징이며, 한국에서 출토되는 동검으로는 시대가 늦은 편이다.
청동팔령구는 8각형의 별모양으로 생겼으며, 각 모서리에 방울이 달려 있다. 그 안에 청동구슬을 넣어 흔들면 소리가 나는 것으로, 주술적·종교적인 의식용 도구로 보여진다. 방울 표면에는 고사리문양이 나타난다. 청동쌍령구는 양끝에 방울이 있고 그 안에 청동구슬이 있어 흔들면 소리가 나는 주술적·종교적인 의식용 도구이다. 청동손칼은 공구류의 일종으로, 현재 조각칼의 용도로 보이는 것이다. 바닥은 평평하고 날의 끝이 일부 부러진 모습을 한다. 청동도끼는 한쪽면에 날을 세우고, 반대쪽에 자루를 끼울 수 있게 홈이 파인 형태의 도끼이다. 홈이 파인 쪽에는 어깨가 있으며, 폭에 비해 길이가 짧다. 잔무늬거울은 거울면에 광택있는 녹으로 되어 있어 깨끗하며, 거울 뒷면에 기하학적인 문양과 거울을 매달 때 사용하는 두 개의 뉴가 달려 있다. 대곡리에서 출토된 청동유물들은 종류가 다양하고 제작기법이 뛰어나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국보 145호 귀면청동화로
몸체에 도깨비 얼굴을 형상화시켜 놓았다. 몸체의 윗부분인 입구는 3개의 삼각형 모양이 솟아 있고, 몸체 양 측면에는 각각 2개의 고리가 붙어 있다. 아랫부분은 잘록해지면서 받침부와 붙어 있다. 잘록한 부분에는 도깨비 얼굴을 크게 새기고, 입을 뚫어서 바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받침부 밑에는 괴물을 조각한 3개의 다리가 붙어 있다. 외형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으나 솥 안쪽에 불덩이를 받쳤던 불 받침판이 없어졌다. 모양은 향로와 비슷하지만 몸체에 바람이 들어가는 통풍구를 뚫은 것이 풍로나 다로(茶爐)로 사용된 듯하다. 표면에는 청동(靑銅)의 청록(靑綠)이 곱게 입혀져 있으며, 외형은 완전하다. 그러나 손잡이와 그릇안의 불덩이를 받쳤던 불받침판은 모두 없어지고 말았다.
국보 155호 무령왕비 금제 관식
국보 157호 무령왕비 금 귀걸이
국립공주박물관과 중앙박물관에 각각 한쌍씩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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