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에 번호가 있을 때 207호였어요.
2023. 5. 28. 국립경주물박관에서 " 천마,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40년만에 천마도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있었지요.
사진과 설명은 문화재청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거든요.
장니 ( 障泥 )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말을 타기 위한 도구 중의 하나입니다. 진흙이나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말로 '다래'라고도 합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시기에 경주에 갈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은혜였지요.
천마도는 두 점인데 전시품을 보호하기 위해 기간을 나누어 교체 전시하기 때문에 한 점만 봤어요^^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慶州 天馬塚 障泥 天馬圖)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는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말(천마)그림이다. 가로 75㎝, 세로 53㎝, 두께는 약 6㎜로 1973년 경주 황남동고분 155호분(천마총)에서 발견되었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채화판은 자작나무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맨 위에 고운 껍질로 누빈 후,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만든 것이다. 중앙에는 흰색으로 천마가 그려져 있으며, 테두리는 흰색·붉은색·갈색·검정색의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천마는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으로, 다리 앞뒤에 고리모양의 돌기가 나와 있고 혀를 내민 듯한 입의 모습은 신의 기운을 보여준다. 이는 흰색의 천마가 동물의 신으로, 죽은 사람을 하늘 세계로 실어나르는 역할이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5∼6세기의 신라시대에 그려진 천마도의 천마의 모습 및 테두리의 덩굴무늬는 고구려 무용총이나 고분벽화의 무늬와 같은 양식으로, 신라회화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그림이다. 또한 신라회화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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