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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 실록과 의궤 전시회 관람

연꽃마을 2015. 9. 17. 17:23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  (중앙일보 2015. 8.5.자  퍼옴)

조선시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 강릉시는 6일부터 31일까지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오대산사고, 조선의 역사를 담다’라는 주제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특별전을 연다. 강원도에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87년 대한제국 선포와 관련된 황제 즉위식과 황후ㆍ황태자 책봉 및 각종 의장물과 어책ㆍ어보 제작 등에 관한 기록이 실린 ‘고종대례의궤’를 포함한 의궤 40점이 전시된다. 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거행된 여러 가지 의례의 전모를 소상하게 기록한 서책이다.

또 조선 제9대 성종대왕 재위 25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성종대왕실록’을 포함한 실록 10점, 왕실 유물 17점 등 총 67점의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명종까지의 실록이 교정 쇄본이어서 먹 또는 붉은 색으로 교정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 일부가 교정쇄본인 것은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본을 제외한 나머지 실록들이 모두 소실되자 조선 왕실은 전주사고본을 바탕으로 4부를 재간행했는데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3부만 정본 인쇄를 했기 때문이다. 당시 교정쇄본 1부를 오대산사고에 보관했었다.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일제강점기 때 약탈당했다가 2006년(실록), 2011년(의궤) 등 두 차례에 걸쳐 반환됐다. 하지만 제자리인 강원도에 돌아오지 못하고 조선왕조실록은 서울대 규장각에, 의궤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되고 있다.  

 

 

 

 

 

 

 

 

중종실록에는 강원도 관찰사 황효원이 신사임당의 어머니 이씨에  대한 이야기를 조정에 올린 기록이 남아 있다. 신사임당 아버지인  신명화의 병환 때 어머니의 행실을 올린 것이다.

 

 

쉼터의 정자 지붕엔 박이 커다랗게 달려 있다. 가을 햇살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