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닿은 곳

소풍 가다

연꽃마을 2011. 5. 27. 16:13

대관령 옛길로 소풍을 갔다

쪽동백 꽃이 예쁘게 피어있고

아이들은 노래를 불렀다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주세요"라는 노래...

 

운동화 속에 신갈나무 잎을 깔아 넣고

"발이 상쾌하다"며 좋아라한다

낙엽 쌓인 곳을 밟아보고 "라면 끓는 소리가 난다"고 했고

굴참나무 수피에 손을 대 본 느김을

"청소기 새로 사왔을 때 그 속에 막 부서지는 것(스티로폼을 그애는 그렇게 표현했다) 만지는 것 같다"

고 했다 .

그래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맞다

 

 

 

 

  아카시 잎따기 가위바위보

지는 사람 한테 1,000원씩 받아

 아이들의 박물관 입장료를 했다.

너무했나? ㅋㅋ

 

 

 우주선 화장실에서 아이들은 두팔을 힘차게 뻗으며 태권브이처럼 날아간다.

"우주선이 떠나려고해"

부모님이 소리치자 허겁지겁 쫓아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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