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1)
2023. 4. 23.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풍기군수 주세붕이 안향선생의 고향에 세우고 백운동서원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실적인 내용은 검색하면 다 알 수 있는 것들이라 생략합니다.
'학자수'라고 불리는 멋진 소나무들이 '학자림'을 이루고 있는 입구입니다.
'경'자에 붉은 칠을 하여 용 입에 자갈을 물려 놓은 것처럼 이것 또한 비보의 의미랍니다.
경렴정의 끝 글자인 '정'자는 용이 승천하는 모양으로 써서 이것도 비보의 의미가 있다고합니다.
이 강학당은 숙수사의 법당이 아니었을까요?
단종복위 문제로 폐찰이 된 숙수사가 유학을 공부하는 곳이 되었으니까요.
"소수서원'이라는 편액은 명종임금이 글씨입니다. 풍기군수였던 퇴계 이황선생이 나라에 건의 하여 1550년에 사액(=임금이 서원의 이름을 정하여 내려 주고 재정지원과 서책 노비 등을 지원하여 주는 일)서원이 되었습니다.
지락재는 후배들이, 학구재는 선배들이 머물던 곳입니다. 건물의 구조나 뜨락의 높낮이도 다릅니다.
고려후기 문신인 안향은 원나라에 여러 차례 다녀오면서 우리나라에 주자학을 보급했습니다. 이 초상화는 국보 111호의 복사본인데,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초상화의 하나로 그 시대의 초상화 화풍을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영귀봉 부근에서 다시 서원을 바라봅니다. 봄빛이 가득한 참 고운 곳입니다.
여기 어디쯤이 중요한 기가 흐르는 혈자리(?),
좋은 기를 받아서 좀 덜 아파봤으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