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寶 바라기

국보168호 백자 동화 매국문병: 국보해제

연꽃마을 2020. 6. 23. 17:58

언제 기회가오면 봐야지 했던 것인데,

1974. 7. 9. 국보 168호로 지정된 후 46년만에 그 지위를 잃었네요.

2020. 6. 23. 국보에서 해제되어, "국보168호"는 영구 결번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흔한 중국 도자기였다. 만든 나라와 가치를 놓고 논란을 빚어 온 매화 무늬 백자 ‘백자 동화매국문(銅畵梅菊文) 병’이 지정된 지 46년 만에 국보 지위를 잃었다.

문화재청은 그간 국보로서의 위상과 가치 재검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백자 동화매국문 병’의 국보 지정을 해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이 백자는 일본인 골동품상 아마쓰 모타로(天池茂太郞)에게 300엔을 주고 구매했다는 유물이다. 높이가 21.4㎝, 입 지름은 4.9㎝다. 진사(辰砂ㆍ붉은색 안료)를 사용한 조선 초기의 드문 작품으로, 화려한 문양과 안정된 형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1974년 7월 국보로 지정됐다.

하지만 2018년 학계에서 중국 원나라 작품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고, 이에 문화재청은 중국과 한국 도자사 전문가로 조사단을 꾸려 연구에 착수했다. 4월 문화재위원회가 심도 깊은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은 ‘해제 타당’이었다.

문화재청은 △출토지나 유래에서 우리나라와의 연관성이 불분명하고 △같은 종류 도자기가 중국에 상당수 존재해 희소성이 떨어지며 △작품 수준도 우리나라 도자사에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보 지정 해제는 세 번째다. 거북선에 장착된 화기로 알려졌지만 1996년 가짜로 판명됐던 ‘귀함별황자총통’은 국보 제274호였고 국보 제278호 ‘이형 좌명원종공신녹권 및 함’은 2010년 한 단계 아래인 보물로 강등됐다.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해제되면 해당 지정 번호는 영구 결번 처리된다. ~~한국일보기사내용 퍼왔습니다~~

 

예전의 문화재청 설명을 옮겨 써 놓아야지 ^^

조선전기에 만들어진 백자병으로 높이21.4cm, 입지름 4.9cm, 밑지름 7.2cm이다.'아가리 가장자리가 밖으로 벌어져 있으며 목이 긴 백자병이다. 목과 어깨 그리고 몸체에 각가 2줄의 선으 ㄹ두르고목과 어깨 사이에는 파초 잎을 그렸으며, 어깨와 몸통 앞뒤로는매화와 국화 무늬를 길게 그렸다. 파초무늬는 형식적이나 매화와 국화 무늬는 사실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도자기에 이미 진사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조선시대 전기에는 도자기에 붉는 색을 냈다는 사실만이 전해지고 있을 뿐이며 후기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 전기에 진사로 무늬를 그린 병으로 그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부서져서 약간 수리를 한 주둥이 가장자리가 外反되고, 목이 좀긴 병이다. 목 어깨 몸통 아랫도리에 각각 2줄씩 선을 긋고, 그 사이에 파초문과 매국문을 그려 놓았다. 파초문은 양식화 되고, 매국문은 사실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胎土는 정선 되었고, 유약은 식은테가 없으며, 담청색을 약간 머금은 모마리 계통의 白磁釉(백자유)인데, 고운 모래 받침으로 구워냈다. 한국에서는 12세기부터 辰沙를 사용하고 있으나 흔치 않았으며, 15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것 중에서는 이것이 유일한 병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써 놓았어요.

"중국 원나라 제작품으로 우리나라 도자사에 기친 영향 미흡"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