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2
홋카이도의 가을 3 (노보리베츠, 도야호수)
연꽃마을
2019. 10. 5. 23:06
3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이곳 온천의 물은 정말로 매그럽습니다.
풍성한 숲의 나무들이 아름다워 아침 산책을 갔어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으로 왔습니다.
유황 냄새가 진동합니다.
원탕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급니다. 별천지에요.
19년 전, 지진이 나서 마구 무너져 버린 곳을 돌아 봅니다. 그 때의 아우성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 집니다. 무너진 집과 끊어져 버린 길들, 이것이 바로 날벼락이지요.
쓰러진 전봇대, 무슨 힘으로 이 자연의 거대한 힘을 이길 수 있을까요?
쓰러져 있는 집들과 파묻힌 자동차가 남아 있습니다.
돌을 달구어서 달걀을 구워 파는 집을 들어가 봅니다.
녹색이 나무와 예쁜 꽃들이 있는 곳은 현재의 시간들입니다.
도야 호수로 갔습니다. 우키미도 공원입니다.
언젠가 이 맑은 물에서 수영을 해 보고 싶네요.
레이크 힐 팜에서 요테이 산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은 정말 환상이지요.
숙소에는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이 있습니다. 매일 여탕과 남탕를 교체한다고 하네요. 저녁에는 여탕, 아침에는 남탕이 변한 여탕 ㅎ
밤에는 호텔 앞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호수에서 배를 타고 축포를 쏘아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