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로 갑니다
3일차 입니다
후에로 갑니다. 8시에 아침식사로 숙소에서 주는 빵과 달걀을 먹고 택시타고 신카페로 갔습니다. 9시 15분 출발 슬리핑버스라 아주 편하네요 11시 50분 도착했어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예약한 바오민호텔은 너무 가깝다고 택시가 돈도 안 받고 골목 입구까지 태워다 주었어요. 프랜즈책에서 이 호텔 추천 있지만 공사중이어서 냄새도 나쁘고 먼지도 나고 말도 안 통하고 . 방은 넓고 좋았어요. 트윈룸이라 13$짜리 거든요. 짐풀고 시클로타고 왕궁으로 갔어요. 왕궁과 박물관을 보고 분보후에에서 저녁먹고 돌아왔어요. 시클로 150000동 입장료 150000
4일차
아침에 옆에옆에 집으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맘에 안 들 바에야 가격이라도 싼 곳이 좋겠다 싶어서~~~~넓지만 많이 후져요. 그래도 따뜻한 물 나오고 친절하니 좋아요. 7$
모터바이크를 220000동에 예약하고 왕릉 세군데와 사원 한군데를 보기로 하고 빗속을 달려갑니다. 비옷을 입고 뒤에 타니까 그래도 꽤 괜찮더군요. 먼저 뜨륵황제 능, 크고 좋았지만 특별한 건 없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산책길이 좋을듯해요. 카이딘 왕릉가는 길에 틱낫한스님이 수행하셨다는 뜨히에우사원에도 들러 봤어요. 약간 진한 감동이 밀려 오던데요.
카이딘 왕릉은 정말 화려했어요. 모자이크로 치장한 것이 정교하고 아름답더군요. 그래서 오직 한 곳을 보는 여행자들이 카이딘왕릉만 보나봐요. 이렇게 화려한 왕궁에 묻힌 이들은 죽어서 어디로 갔을까요? 민망황제능도 보고 티엔무 사원도 잘 보고 돌아와서 시클로를 타고 시장에 가서 핀 하나와 칼, 과자를 조금 사왔어요. 시장은 에누리해야하므로 힘들어요. 빗속을 달리던 모터바이크나 시클로기사 모두 삶의 무게가 느껴져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G/H 에서 호이안 가는 버스 80000동에 예약하고 100불 환전 2200000, 더 먼 거리인데 버스비가 오히려 싸니까 자꾸 걱정되어 몇 번이나 확인했어요. 결과는 오히려 싸고 좋았어요. 다낭에서 후에갈 때 119000동이었는데, 후에에서 호이안 이동하는 데 80000동이니까 신카페가 바가지 씌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