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이야기 2 - 까를교 시계탑
프라하에는 까를교와 시계탑이 아주 유명 하지요.
불타바강에 150년 이상 걸려 만들어진 다리가 까를교입니다.
약 520미터랍니다. 다리 위에 체코 성인들의 조각상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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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수난 십자가입니다. 까를교가 생길 당시부터 있었던 터줏대감 조각이랍니다. 십자가상에 서 있는 것은 "거룩,거룩, 거룩한 주여."라는 문구랍니다
성 프란시스코 사비에르(1711년)
카톨릭예수회의 선교단원이던 성프란시스코 사비에르와 그가 개종한 3명의 무어인, 2명의 동양인이 함께 있는 조각입니다.
성 네포무크(1683)
여러 조각상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라네요.
조각상 밑단에 네포무크이 순교 장면을 묘사한 부조가 있는데, 이 부조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서 반질반질합니다.
의미도 모르는 나도 만져 보고 싶네요. 행운은 누구한테나 좋은 것이니까요.
성 네포무크는 누구인가?
1380년 성하벨교회의 교구 성직자와 성비투스성당의 제단 성직자를 지낸 뒤 1383년부터 1387년까지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교회법을 공부하였다. 같은 해 프라하로 돌아와 1389년 프라하 대주교 대리를 거쳐 1390년 성하벨교회 본당신부가 되었다. 벤체슬라우스(Wenceslaus) 4세 때인 1393년 3월 20일에 죽었는데, 왕이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말하라고 하였으나 이를 거부해 죽었다고도 하며, 왕의 정책에 반대하다가 고문을 받아 죽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고문을 받아 죽은 것은 분명하고, 죽은 뒤에 시체는 블타바강(江)에 던져졌다.
뒤에 시신을 찾아 프라하성(城)에 있는 성비투스 성당에 묻었다. 1729년 성인 반열에 올랐고, 보통 십자가메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있는 형상으로 묘사된다. 프라하 시내로 흐르는 블타바강의 유명한 다리 카를교(橋) 중간에 그의 청동상이 있는데, 이 다리에 있는 30여 개의 성상 가운데 유일한 청동상이자 가장 오래된 조각상으로 유명하다. 청동상 아랫 부분에는 만지면 행운이 깃든다는 전설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퍼왔어요~~~~
성 루트가르트(1710)
여러 조각상 중에서 가장 예술적이라는 칭송을 받는다는 작품입니다.
시토수도회의 어느 눈먼 수녀의 상처를 예수가 어루만졌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모양이라는 데 잘 알 수가 없네요.
성비타 또는 성비투스로 불리는 이 여자 성인은 15세기경의 인물인데, 무희들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답니다.
내 방식대로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여기서 놀 수 있는데.......
아쉽네요.
멋진 조각상들을 자세히 즐기지도 못하고, 사람도 많고, 햇볕은 따깝고, 시간도 짧고, 겨우겨우 시간 지키려 애쓰는 여행, 힘드네요. 그래도 미리 와 있는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왔을까요?
시계탑인데요.
정각 다섯시에 뚫어져라 쳐다 봤네요.
금방 눈깜짝할 사이에 해골 조각이 움직이고, 줄 잡아 당기고, 열두명의 성인들이 지나가고, 새 한 마리 나와서 울고........
한번 봐서는 자세히 보기는 어렵습니다. ㅠㅠㅠㅠㅠ
이 시게탑 숫자들은 독일, 바빌론, 보혜미안 세 가지의 숫자로 표시되어 있다네요. 그런 숫자를 알리가 없잖아요. ㅜㅜㅜ
작은 뮤리창문 두 개가 닫혀 있지요?
성인이 지나갑니다.
다시 닫혀 버렸습니다.
고것밖에 변화되는 모습을 살피지 못헸네요. 동영상으로 열심히 찍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서 뭘해?'하면서 자기합리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