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표충사, 갑사, 신원사 국보들( 국보4건- 75, 290, 298, 299호)
수월관음보살도가 통도사에 왔었다
수월이란? 남인도의 바다에 면한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의 연못가 바위에 앉아 선재동자(善財童子 : 求道의 보살 이름)의 방문을 받고 있는 관음보살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고려 불화 중 최대의 작품은 일본 큐슈 가라쓰시 가가미신사에 소장 된 것으로 4.19미터 2.54미터의 크기로 일본에서도 전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40일간 고국 나들이를 2009년 4월40일부터 6월7일까지 왔었다
6월6일 새벽에 떠나 영천을 돌아 통도사에 갔을 땐 오후였다
꿈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관세음을 만나고(사진은 직접 찍지 못해서 퍼왔다)
국보는 아니지만 두고두고 봐야겠다
아름다운 수월관음을 만난 것은 오래도록 힘이 될 것이다
금강계단 앞에 다시 몸을 숙였다.
거의 40년만에 다시 보는 국보이기에 감동이었다.
국보 290 양산 통도사 금강계단
국보 75호 밀양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향완이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준다는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도구로서 향로라고도 부른다. 이 청동 향완은 높이 27.5㎝, 아가리 지름 26.1㎝의 크기이다. 향완에 무늬를 새기고 그 틈에 은실을 박아서 장식한 은입사(銀入絲) 기술이 매우 세련된 작품이다. 넓은 전 윗면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있는 6개의 원 안에 ‘범(梵)’자를 은입사하였으며, 그 사이사이에 구름무늬를 장식하였다. 몸체에도 역시 굵고 가는 여러 선으로 원 안에 굵게 은입사한 ‘범(梵)’자가 4곳에 배치되어 있다. 받침에는 구름과 용무늬를 장식하였는데, 굵고 가는 선을 이용하여 능숙하게 표현된 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보 298호 갑사 삼신불괘불탱(甲寺三身佛掛佛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와 노사나불 등 삼신불이 진리를 설법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던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국보 299호 신원사노사나불괘불탱(新元寺盧舍那佛掛佛幀)
화엄종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대신하여 노사나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인 영산회상을 그린 괘불이다.
신원사는 참 흥미로운 절이다. 본절보다 산신각이 더 웅장해 보였다. 조선시대 민비도 계룡산 신원사에서 와서 산신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계룡산에 도사와 무당과 신들을 모신 곳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